대웅제약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소송 시나리오를 반영한 이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30일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주가와 관련해 "메디톡스와 국내 민사 소송 1심 판결이 보도된 지난해 2월 이전 주가인 15만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웅제약 기업가치는 이미 민사소송 대패 시나리오를 반영한 주가로 소송으로 인한 주가 하방은 경직돼 있다"고 분석했다. ITC 소송 해결과 미국에서의 나보타 판매에도 불구하고, 휴젤의 시가총액(약 2조7000억원) 대비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허 애널리스트는 "미국 판매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올해 나보타의 미국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31% 성장을 전망한 바 있다"며 "프랑스와 스페인 등 추가 유럽 시장 진출과 2025년부터 필러 출시로 톡신과의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어, 경쟁사 휴젤의 미국 진출 영향은 지켜봐야겠으나 단기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오히려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경험한 GLP-1 비만 치료제 사용자의 62%가 주름 개선의 보톡스와 같은 안면 미용 시술을 찾 는 경향이 더 커졌다고 알려진 바 있어 시장의 확대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이 제시한 대웅제약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이다.

[애널픽] "소송 악재 반영한 대웅제약, 지나친 저평가"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4.30 08:43 의견 0


대웅제약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소송 시나리오를 반영한 이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30일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주가와 관련해 "메디톡스와 국내 민사 소송 1심 판결이 보도된 지난해 2월 이전 주가인 15만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웅제약 기업가치는 이미 민사소송 대패 시나리오를 반영한 주가로 소송으로 인한 주가 하방은 경직돼 있다"고 분석했다.

ITC 소송 해결과 미국에서의 나보타 판매에도 불구하고, 휴젤의 시가총액(약 2조7000억원) 대비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허 애널리스트는 "미국 판매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올해 나보타의 미국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31% 성장을 전망한 바 있다"며 "프랑스와 스페인 등 추가 유럽 시장 진출과 2025년부터 필러 출시로 톡신과의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어, 경쟁사 휴젤의 미국 진출 영향은 지켜봐야겠으나 단기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오히려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경험한 GLP-1 비만 치료제 사용자의 62%가 주름 개선의 보톡스와 같은 안면 미용 시술을 찾 는 경향이 더 커졌다고 알려진 바 있어 시장의 확대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이 제시한 대웅제약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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