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직원들이 지난해 11월27일 미국 얼티엄셀즈(Ultium Cells)로 수출하는 하이니켈 NCMA 단결정 양극재 초도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 1조138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87% 늘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0.6%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은 리튬, 니켈 등 주요 메탈가격의 약세로 양극재 판매가가 전 분기 대비 내렸다. 하지만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했다. 음극재도 생산과 판매가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분기 평가손실로 인식했던 재고의 평가손실 환입이 467억원 반영됐다”며 “이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17억원, 2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초소재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유가 약세 영향으로 화성제품의 판매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내화물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567억원과 128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공급에 나선 뒤로 수율 개선에 나서고 있다. 단결정 양극재 전용으로 설계된 포항 공장의 생산도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달 말에는 포항 영일만 산단에 연 50톤 규모의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데모플랜트를 가동하며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산 기술이 확보되면 오는 2026년에는 1000톤, 2030년에는 1만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활용되는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4배 이상 높다. 이에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고, 빠른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익 379억…"재고손실 환입에 흑자전환"

양극재·음극재 판매 증가
"이달 말 실리콘 음극재 데모 플랜트 가동"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4.25 14:21 의견 0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직원들이 지난해 11월27일 미국 얼티엄셀즈(Ultium Cells)로 수출하는 하이니켈 NCMA 단결정 양극재 초도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 1조138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87% 늘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0.6%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배터리 소재 사업은 리튬, 니켈 등 주요 메탈가격의 약세로 양극재 판매가가 전 분기 대비 내렸다. 하지만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했다. 음극재도 생산과 판매가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분기 평가손실로 인식했던 재고의 평가손실 환입이 467억원 반영됐다”며 “이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17억원, 2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초소재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유가 약세 영향으로 화성제품의 판매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내화물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567억원과 128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공급에 나선 뒤로 수율 개선에 나서고 있다. 단결정 양극재 전용으로 설계된 포항 공장의 생산도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달 말에는 포항 영일만 산단에 연 50톤 규모의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데모플랜트를 가동하며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산 기술이 확보되면 오는 2026년에는 1000톤, 2030년에는 1만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활용되는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4배 이상 높다. 이에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고, 빠른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