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투시도. (자료=연무동복합개발) 주택 수요자들의 선택 요인 중 자연환경과 쾌적성의 중요도가 커짐에 따라 공세권 · 숲세권 등으로 대표되는 단지의 청약 성적이 우수한 모양새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청약을 진행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와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각각 평균 82.33대 1, 111.5대 1이라는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해당 단지들의 높은 청약 경쟁률은 주변에 수변공원과 같은 녹지 환경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분양업계의 시각이다. 그해 7월 전주시에 공급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도 평균 85.3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는데 세병호 호수공원 등이 인접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2016년 발표한 '2025년 미래주택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미래주거 선택' 요인으로 공원·녹지와 같은 ‘쾌적성’이 33%의 비율을 차지한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실현되는 모양새다. 또한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KB골든라이프 보고서’ 에서도 은퇴전 가구가 가장 살고 싶은 주거여건으로 ‘공원·자연환경이 우수한 곳’이 전체의 50.8%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신규 분양 단지들도 쾌적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분양에 나선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일원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는 도보 3분 거리의 광교저수지와 광교공원을 비롯해 연무공원 등 다수의 근린공원도 가까이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여가생활과 휴식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자연환경이 쾌적한 단지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풍부한 녹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열섬 현상도 줄이는 효과도 있기에, 분양시장에서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숲세권·공세권' 친환경 단지, 청약 시장 스테디셀러

은퇴전 가구가 가장 살고 싶은 주거여건으로 '자연환경 우수' 절반 이상 선택

정지수 기자 승인 2024.05.02 15:08 의견 0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투시도. (자료=연무동복합개발)

주택 수요자들의 선택 요인 중 자연환경과 쾌적성의 중요도가 커짐에 따라 공세권 · 숲세권 등으로 대표되는 단지의 청약 성적이 우수한 모양새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청약을 진행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와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각각 평균 82.33대 1, 111.5대 1이라는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해당 단지들의 높은 청약 경쟁률은 주변에 수변공원과 같은 녹지 환경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분양업계의 시각이다. 그해 7월 전주시에 공급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도 평균 85.3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는데 세병호 호수공원 등이 인접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2016년 발표한 '2025년 미래주택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미래주거 선택' 요인으로 공원·녹지와 같은 ‘쾌적성’이 33%의 비율을 차지한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이 실현되는 모양새다. 또한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KB골든라이프 보고서’ 에서도 은퇴전 가구가 가장 살고 싶은 주거여건으로 ‘공원·자연환경이 우수한 곳’이 전체의 50.8%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신규 분양 단지들도 쾌적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분양에 나선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일원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는 도보 3분 거리의 광교저수지와 광교공원을 비롯해 연무공원 등 다수의 근린공원도 가까이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여가생활과 휴식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자연환경이 쾌적한 단지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풍부한 녹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열섬 현상도 줄이는 효과도 있기에, 분양시장에서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