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 캡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듀스 고(故) 김성재 편 방송을 예고한 가운데 고인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 모 씨가 “사실과 다른 악플로 인한 피해가 회복 불가”라며 두 번째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12월 19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김 씨가 제기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관련 공판을 비공개로 1시간 동안 진행했다.
김 씨 법률 대리인은 공판을 마친 후 “최근 유명인들이 악플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데 사실과 다른 악성댓글로 개인이 당하는 피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법원에서 꼭 막아주길 바란다”면서 “저번처럼 특별히 다른 내용도 없는데 다시 방송을 한다고 한다. 대중의 관심사인 방송을 한 번 더 한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 법률 대리인은 “법원이 비공개로 진행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김 모 씨는 지난 1995년 김씨 사망 이후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무기징역 선고를 받았지만 대법원 공방 끝에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17일 공식 홈페이지에 ‘28개의 주사 흔적 미스터리-故 김성재 사망사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난 8월 고인의 방송을 예고했지만 김 씨가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고 ‘그것이 알고싶다’ 고 김성재 편은 방송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