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열풍으로 게임업계가 뜨거운 가운데 넷마블이 게임사 최초로 NFT 전담조직을 설립한다. 이르면 내년 초 NFT를 결합한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NFT를 전담하는 연구조직(R&D)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조직 수장으로는 설창환 넷마블 부사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자리했다. 실장과 팀장 등 실무진 구성도 최종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NFT 전담조직을 꾸린 것은 게임사 중 넷마블이 처음이다. 많은 게임사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NFT 게임 개발을 외칠 때 넷마블도 블록체인과 NFT의 게임 연계에 대해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은 내년 초 라인업 설명회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근 게임업계 화두인 메타버스, NFT 등 신사업 분야에서 넷마블은 남들보다 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지난 9월에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도 손을 잡았다. 지난달 건축허가접수를 완료한 '메타버스 VFX 연구소'는 내년 중으로 준공된다. 넷마블은 이를 통해 메타휴먼, 가상아이돌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NFT도 처음 시도한 국내 게임사는 위메이드지만 전담조직을 신설한 게임사는 넷마블이다. NFT 게임 개발을 밝힌지 한 달도 안 돼 공개된 계획으로, 상당히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게임 외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연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불었던 것처럼 NFT도 비슷한 양상을 띌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씨소프트가 ESG 전담조직을 신설한 뒤 다른 게임사들도 뒤따르기 시작했다. 펄어비스는 ESG 경영 전담 TF 조직을 꾸렸고, 컴투스와 게임빌은 ESG 플러스위원회를 만들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은 컨콜 때 밝힌 NFT 관련 TF가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아직 없다"라고 답했다.

넷마블, 업계 최초 NFT 전담조직 신설..ESG 이어 새 트렌드

넷마블, 가상자산 사업에 속도
게임업계 파도물결 일까

송인화 기자 승인 2021.11.23 11:09 의견 0
(사진=넷마블)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열풍으로 게임업계가 뜨거운 가운데 넷마블이 게임사 최초로 NFT 전담조직을 설립한다. 이르면 내년 초 NFT를 결합한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NFT를 전담하는 연구조직(R&D)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조직 수장으로는 설창환 넷마블 부사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자리했다. 실장과 팀장 등 실무진 구성도 최종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NFT 전담조직을 꾸린 것은 게임사 중 넷마블이 처음이다. 많은 게임사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NFT 게임 개발을 외칠 때 넷마블도 블록체인과 NFT의 게임 연계에 대해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은 내년 초 라인업 설명회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근 게임업계 화두인 메타버스, NFT 등 신사업 분야에서 넷마블은 남들보다 빠른 움직임을 보여왔다. 지난 9월에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도 손을 잡았다. 지난달 건축허가접수를 완료한 '메타버스 VFX 연구소'는 내년 중으로 준공된다. 넷마블은 이를 통해 메타휴먼, 가상아이돌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NFT도 처음 시도한 국내 게임사는 위메이드지만 전담조직을 신설한 게임사는 넷마블이다. NFT 게임 개발을 밝힌지 한 달도 안 돼 공개된 계획으로, 상당히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게임 외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연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불었던 것처럼 NFT도 비슷한 양상을 띌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씨소프트가 ESG 전담조직을 신설한 뒤 다른 게임사들도 뒤따르기 시작했다. 펄어비스는 ESG 경영 전담 TF 조직을 꾸렸고, 컴투스와 게임빌은 ESG 플러스위원회를 만들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은 컨콜 때 밝힌 NFT 관련 TF가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아직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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