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매너 로드' 스팀 페이지 갈무리) 지난 26일 얼리 억세스로 출시된 중세 시뮬레이션 장르 신작 '매너 로드'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29일 개발사 슬라브매직의 공식 SNS에 따르면 '매너 로드'는 출시 후 100만 장의 판매량을 달성, 스팀 동시 접속자 수 17만 명을 기록했다. 전세계 스팀 인기게임 순위는 1위, 국내에서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도시 건설,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매너 로드'가 폴란드 개발자 그렉 스틱젠이 홀로 만든 '1인 개발' 게임이라는 점이다. 물론 모션 캡처, 일러스트 등 일부 리소스는 아웃소싱을 맡겼지만, 뛰어난 그래픽과 만족스러운 최적화 덕분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스팀 인기 게임 순위. (사진=스팀 순위 갈무리) '매너 로드'는 이용자가 중세 유럽의 영주가 되어 영지를 경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처음 주어지는 작은 마을을 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주 목적이며, 경제 체계를 직접 관리하고 전쟁을 통한 영지 확장 등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다. 경영, 건설, 무역, 외교, 전쟁 등 정통 시뮬레이션 장르의 문법을 충실히 따랐다는 평이다. 개발사 슬라빅 매직에 따르면 이 게임은 14세기 후반 프랑코니아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매너 로드'는 당시 시대의 상황을 고증하는 데 주력했고, 덕분에 중세 유럽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게임은 29일 스팀 기준 1만7026명의 이용자 중 89%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매우 긍정적'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 평가를 종합하면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 "주민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구현한 '디테일'이 마음에 든다" 등이다. 이 밖에도 영국 게임사 크리에이트 어셈블리가 만든 '토탈 워 시리즈'가 떠오른다며 이 게임을 '토탈워'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여기는 평가도 있었다. 다만 '토탈워'는 전쟁을 주력 콘텐츠로 삼은 전략 게임으로,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에 전쟁을 가미한 '매너 로드'와는 차이가 있다. 개발자 역시 이 같은 평가에 "이 게임은 '토탈워 시리즈'와는 다르다"며 "전투보다는 도시 건설·관리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선을 그었다.

1인 개발 게임 '매너 로드', 전 세계 스팀 인기 1위 '깜짝'

판매량 100만장 이상, 동시 접속자 수 17만명 기록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4.29 13:29 의견 0
(사진='매너 로드' 스팀 페이지 갈무리)

지난 26일 얼리 억세스로 출시된 중세 시뮬레이션 장르 신작 '매너 로드'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29일 개발사 슬라브매직의 공식 SNS에 따르면 '매너 로드'는 출시 후 100만 장의 판매량을 달성, 스팀 동시 접속자 수 17만 명을 기록했다. 전세계 스팀 인기게임 순위는 1위, 국내에서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도시 건설,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매너 로드'가 폴란드 개발자 그렉 스틱젠이 홀로 만든 '1인 개발' 게임이라는 점이다. 물론 모션 캡처, 일러스트 등 일부 리소스는 아웃소싱을 맡겼지만, 뛰어난 그래픽과 만족스러운 최적화 덕분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스팀 인기 게임 순위. (사진=스팀 순위 갈무리)

'매너 로드'는 이용자가 중세 유럽의 영주가 되어 영지를 경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처음 주어지는 작은 마을을 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주 목적이며, 경제 체계를 직접 관리하고 전쟁을 통한 영지 확장 등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다. 경영, 건설, 무역, 외교, 전쟁 등 정통 시뮬레이션 장르의 문법을 충실히 따랐다는 평이다.

개발사 슬라빅 매직에 따르면 이 게임은 14세기 후반 프랑코니아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매너 로드'는 당시 시대의 상황을 고증하는 데 주력했고, 덕분에 중세 유럽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게임은 29일 스팀 기준 1만7026명의 이용자 중 89%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매우 긍정적'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 평가를 종합하면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 "주민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구현한 '디테일'이 마음에 든다" 등이다.

이 밖에도 영국 게임사 크리에이트 어셈블리가 만든 '토탈 워 시리즈'가 떠오른다며 이 게임을 '토탈워'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여기는 평가도 있었다. 다만 '토탈워'는 전쟁을 주력 콘텐츠로 삼은 전략 게임으로,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에 전쟁을 가미한 '매너 로드'와는 차이가 있다.

개발자 역시 이 같은 평가에 "이 게임은 '토탈워 시리즈'와는 다르다"며 "전투보다는 도시 건설·관리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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