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자료=연합뉴스) 서울시의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1.3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올해 개별지 86만3191필지의 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 시에 따르면 개별지 86만3191필지 중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77만9614필지(90.3%)이고, 하락한 토지는 3만8,154필지(4.4%)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4만4062필지(5.1%)이며 신규토지는 1361필지(0.2%)로 나타났다. 올해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강남구(2.04%) 서초구(1.65%) ▲성동구(1.58%) ▲강동구(1.55%)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상향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라 개별공시지가 또한 소폭 상승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서울시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24-2(상업용)이다. ㎡당 1억 7540만 원(2023년 ㎡당 1억 7410만 원)이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2023년 ㎡당 6710원)이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내달 29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FAX 등으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선 토지 특성 등을 재조사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7일에 조정·공시한다 시는 이의신청 기간 동안 감정평가사 상담제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공시지가의 균형성, 적정성을 확보하고자 공시지가 실태조사 용역, 민관협의체 운영 등 공시지가의 검증체계 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서울의 다양한 부동산 특성 등을 반영한 자체 공시지가 검증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공시지가 관련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개선사항을 발굴, 해결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 개별공시지가 1.33%↑…강남구 유일하게 2% 이상 올라

강남구 이어서는 서초구와 성동구 순으로 높은 상승률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라 개별공시지가도 소폭 올라"

정지수 기자 승인 2024.04.30 12:00 의견 0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자료=연합뉴스)

서울시의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1.3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올해 개별지 86만3191필지의 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

시에 따르면 개별지 86만3191필지 중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77만9614필지(90.3%)이고, 하락한 토지는 3만8,154필지(4.4%)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4만4062필지(5.1%)이며 신규토지는 1361필지(0.2%)로 나타났다.

올해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강남구(2.04%) 서초구(1.65%) ▲성동구(1.58%) ▲강동구(1.55%)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상향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라 개별공시지가 또한 소폭 상승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서울시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24-2(상업용)이다. ㎡당 1억 7540만 원(2023년 ㎡당 1억 7410만 원)이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2023년 ㎡당 6710원)이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내달 29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 우편, FAX 등으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선 토지 특성 등을 재조사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7일에 조정·공시한다 시는 이의신청 기간 동안 감정평가사 상담제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공시지가의 균형성, 적정성을 확보하고자 공시지가 실태조사 용역, 민관협의체 운영 등 공시지가의 검증체계 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서울의 다양한 부동산 특성 등을 반영한 자체 공시지가 검증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공시지가 관련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개선사항을 발굴, 해결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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