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매니저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사진=뷰어스DB) 배우 이순재가 전 매니저 처우에 관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순재는 5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전했다. 입장문에서 그는 “불미스러운 논란 발생에 그동안 믿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순재는 “동료 연기자 여러분과 특히 배우를 꿈꾸며 연기를 배우고 있는 배우 지망생, 학생 여러분들께 모범을 보이지 못해 너무나 부끄럽고 미안하다. 소속사에서 이미 공식 입장문을 냈지만 오랫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온 배우로서 제 사과 말씀을 정확히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됐다”며 직접 입장문을 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철저하고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오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였음을 겸허히 인정한다”면서 “이 점에 대해 저는 지난 금요일에 전 매니저와 통화하며 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했으며 사과를 전했다. 전 매니저가 언론에 제기한 내용이 맞고 그 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는 말로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의 일과 업무가 구분되지 않은 것은 잘못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들어올 매니저에게는 수습기간이든 아니든, 어떤 업무형태이든 불문하고 무조건 4대 보험을 처리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에게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또 “현재 댓글 등을 통해 전 매니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전 매니저가 이 일로 힘들어하며 그의 가족들까지 심리적인 어려움도 겪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면서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 매니저가 입은 실망과 상처를 치유하고 격려하는 것이지 이 사태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할 일은 결코 아니다. 전적으로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고 이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하는 것은 멈춰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두 달동안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한 김모 씨는 “머슴 수준”의 착취를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순재 “전 매니저 폭로 사실, 반성한다” 직접 적은 입장 전해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7.05 18:58 의견 0
배우 이순재가 매니저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사진=뷰어스DB)


배우 이순재가 전 매니저 처우에 관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순재는 5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전했다. 입장문에서 그는 “불미스러운 논란 발생에 그동안 믿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순재는 “동료 연기자 여러분과 특히 배우를 꿈꾸며 연기를 배우고 있는 배우 지망생, 학생 여러분들께 모범을 보이지 못해 너무나 부끄럽고 미안하다. 소속사에서 이미 공식 입장문을 냈지만 오랫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온 배우로서 제 사과 말씀을 정확히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됐다”며 직접 입장문을 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철저하고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오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였음을 겸허히 인정한다”면서 “이 점에 대해 저는 지난 금요일에 전 매니저와 통화하며 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했으며 사과를 전했다. 전 매니저가 언론에 제기한 내용이 맞고 그 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는 말로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의 일과 업무가 구분되지 않은 것은 잘못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들어올 매니저에게는 수습기간이든 아니든, 어떤 업무형태이든 불문하고 무조건 4대 보험을 처리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에게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또 “현재 댓글 등을 통해 전 매니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전 매니저가 이 일로 힘들어하며 그의 가족들까지 심리적인 어려움도 겪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면서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 매니저가 입은 실망과 상처를 치유하고 격려하는 것이지 이 사태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할 일은 결코 아니다. 전적으로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고 이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하는 것은 멈춰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두 달동안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한 김모 씨는 “머슴 수준”의 착취를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