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뷰어스=문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상한 정상가족' 저자에 격려 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출판사 동아시아 한성봉 대표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세상에 알려졌다. 이날 한 대표는 "지난주 금요일(19일) 대통령 비서실에서 전화가 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상한 정상가족'을 읽으셨는데, 격려 편지를 보내고 싶으시다고 김희경 선생님의 주소를 물었다"고 적었다. 이어 한 대표는 "북받치는 감정에 울컥했다. 책 만드는 자존심이 눈물로 살아났다"면서 "사람들이 묻는다. 어떡하면 책 읽는 사회를 만들 수 있냐고. 예산을 얼마를 세워서 출판계를 지원해도, 세제의 어떤 혜택을 줘도, 백약이 무효다. 책 읽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읽고 격려편지를 보낸 저자 김희경 씨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로 발탁됐다. '이상한 정상가족'은 가족 내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인 아이를 중심에 두고 가족, 가족주의가 불러오는 세상의 문제들을 바라본다. 특히 가족주의가 학교나 회사 등 사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재현되는지 이야기하고 우리 사회에서 '가족'이 호명되는 방식을 말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문제를 제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함께 살기 위해 가족 안에서 개인은 보다 자율적인 주체여야 하고 느슨하게 연대하며 서로를 돌봐주는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입법 제안과 국외 사례 소개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책 읽는 사회, 책 읽는 대통령으로부터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 격려편지 화제

문서영 기자 승인 2018.01.29 10:42 | 최종 수정 2136.02.27 00:00 의견 0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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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문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상한 정상가족' 저자에 격려 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출판사 동아시아 한성봉 대표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세상에 알려졌다.

이날 한 대표는 "지난주 금요일(19일) 대통령 비서실에서 전화가 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상한 정상가족'을 읽으셨는데, 격려 편지를 보내고 싶으시다고 김희경 선생님의 주소를 물었다"고 적었다.

이어 한 대표는 "북받치는 감정에 울컥했다. 책 만드는 자존심이 눈물로 살아났다"면서 "사람들이 묻는다. 어떡하면 책 읽는 사회를 만들 수 있냐고. 예산을 얼마를 세워서 출판계를 지원해도, 세제의 어떤 혜택을 줘도, 백약이 무효다. 책 읽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사진=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읽고 격려편지를 보낸 저자 김희경 씨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로 발탁됐다.

'이상한 정상가족'은 가족 내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인 아이를 중심에 두고 가족, 가족주의가 불러오는 세상의 문제들을 바라본다.

특히 가족주의가 학교나 회사 등 사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재현되는지 이야기하고 우리 사회에서 '가족'이 호명되는 방식을 말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문제를 제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함께 살기 위해 가족 안에서 개인은 보다 자율적인 주체여야 하고 느슨하게 연대하며 서로를 돌봐주는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입법 제안과 국외 사례 소개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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