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사고와 관련해 최정우 회장이 사과문을 냈다. (사진=소방청)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광양제철소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지만 거듭되는 사망 사고에 신뢰를 잃은 모양새다. 포스코는 25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4시2분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난 화재로 포스코 직원 1명, 협력업체 직원 2명 등 3명이 사망했다. 사과문에서 최 회장은 “우리 일터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지역 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우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 협조 하에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사고 수습에 나선 상태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며 3년 간 1조원을 들여 안전 설비를 구축, 사고에 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지난해 12월 24일에도 폭발 사고로 직원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폭발로 검은 연기가 수십미터 상공까지 솟구치고 부속품 잔해가 공장 인근으로 날아가 한때 이순신 대교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같은 해 6월에는 니켈 추출설비 공장 폭발로 하청업체 직원이 숨졌다. 올해 7월에는 광양제철소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 “참담한 심정” 사과했지만…또 소 잃고 외양간 고쳐

박진희 기자 승인 2020.11.25 15:15 의견 0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고와 관련해 최정우 회장이 사과문을 냈다. (사진=소방청)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광양제철소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지만 거듭되는 사망 사고에 신뢰를 잃은 모양새다.

포스코는 25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4시2분께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난 화재로 포스코 직원 1명, 협력업체 직원 2명 등 3명이 사망했다.

사과문에서 최 회장은 “우리 일터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지역 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우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 협조 하에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사고 수습에 나선 상태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며 3년 간 1조원을 들여 안전 설비를 구축, 사고에 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지난해 12월 24일에도 폭발 사고로 직원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폭발로 검은 연기가 수십미터 상공까지 솟구치고 부속품 잔해가 공장 인근으로 날아가 한때 이순신 대교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같은 해 6월에는 니켈 추출설비 공장 폭발로 하청업체 직원이 숨졌다. 올해 7월에는 광양제철소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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