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CJ올리브영 상장 전 지북 매각 대상자를 글랜우드PE로 낙점했다. (자료=CJ올리브영) 국내 사모펀드인 글랜우드에쿼티(PE)가 CJ올리브영의 새 주주가 된다. 업계에서는 CJ그룹이 이번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오너가의 지배력 향상에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CJ올리브영 상장 전 지분 매각 대상자를 글랜우드PE로 낙점하고 주식 매매계약을 맺었다. 계약 금액은 약 4000억원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 9월 개인 주주들이 들고 있는 지분을 가지고 프리IPO를 추진했다. 프리IPO는 상장 전 기업이 보유한 일부 지분을 외부 투자자들에게 미리 판매하는 형태다. 지난 16일 본 입찰에서는 글랜우드PE한 사모펀드 5곳과 현대백화점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과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 16%와 신주 8%를 더한 약 24%이다. 글랜우드PE는 CJ올리브영 지분 24%를 보유해 CJ지주(신주 발행후 지분율 51%)에 이은 2대주주가 된다. 일각에서는 CJ그룹이 매각 대금을 그룹 지배력 강화에 사용할 것이라 관측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부장은 CJ그룹의 지분 2.75%를 보유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헬스앤 뷰티 업계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전국에 1200여개에 이르는 매장 등 폭넓은 유통망을 자랑한다.

CJ그룹, 올리브영 일부 지분 매각...오너일가 지배력 강화에 자금쓰이나?

글랜우드PE, CJ계열사 오너일가 보유한 지분 24% 확보

심영범 기자 승인 2020.12.24 15:43 의견 0
CJ그룹이 CJ올리브영 상장 전 지북 매각 대상자를 글랜우드PE로 낙점했다. (자료=CJ올리브영)

국내 사모펀드인 글랜우드에쿼티(PE)가 CJ올리브영의 새 주주가 된다. 업계에서는 CJ그룹이 이번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오너가의 지배력 향상에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CJ올리브영 상장 전 지분 매각 대상자를 글랜우드PE로 낙점하고 주식 매매계약을 맺었다. 계약 금액은 약 4000억원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 9월 개인 주주들이 들고 있는 지분을 가지고 프리IPO를 추진했다. 프리IPO는 상장 전 기업이 보유한 일부 지분을 외부 투자자들에게 미리 판매하는 형태다.

지난 16일 본 입찰에서는 글랜우드PE한 사모펀드 5곳과 현대백화점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과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 16%와 신주 8%를 더한 약 24%이다. 글랜우드PE는 CJ올리브영 지분 24%를 보유해 CJ지주(신주 발행후 지분율 51%)에 이은 2대주주가 된다.

일각에서는 CJ그룹이 매각 대금을 그룹 지배력 강화에 사용할 것이라 관측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부장은 CJ그룹의 지분 2.75%를 보유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헬스앤 뷰티 업계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전국에 1200여개에 이르는 매장 등 폭넓은 유통망을 자랑한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