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시장을 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기록했다. [자료=픽사베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중국시장 제외)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기록했다. 17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사용량은 81.2GWh(기가와트아워)로 전년 대비 56.2% 증가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26.8GWh를 기록하며 파나소닉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로 사용량은 25.6GWh(31.6%)로 집계됐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10.1%, 9.7%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와 4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자국 시장을 제외한 이번 집계에서는 5.3GWh 사용량으로 전체의 6.5% 점유율을 기록해 5위에 그쳤다. CATL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2019년 0.2GWh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0배 이상 성장하면서 순위가 단숨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CATL은 푸조 e-208, e-2008, 오펠 코르사 등 PSA 그룹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그동안 중국 시장에만 국한됐던 CATL의 위상이 중국 이외 지역으로도 뻗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포함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는 CATL이 전체의 24%(34.3GWh)로 1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3.5%로 2위,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5.8%, 5.4%로 5위, 6위였다.

LG에너지솔루션, 중국시장 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세계 1위'

박진희 기자 승인 2021.02.17 17:03 의견 0
지난해 중국시장을 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기록했다. [자료=픽사베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중국시장 제외)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기록했다.

17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사용량은 81.2GWh(기가와트아워)로 전년 대비 56.2% 증가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26.8GWh를 기록하며 파나소닉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로 사용량은 25.6GWh(31.6%)로 집계됐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10.1%, 9.7%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와 4위에 올랐다.

중국 CATL은 자국 시장을 제외한 이번 집계에서는 5.3GWh 사용량으로 전체의 6.5% 점유율을 기록해 5위에 그쳤다. CATL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2019년 0.2GWh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0배 이상 성장하면서 순위가 단숨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CATL은 푸조 e-208, e-2008, 오펠 코르사 등 PSA 그룹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그동안 중국 시장에만 국한됐던 CATL의 위상이 중국 이외 지역으로도 뻗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포함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는 CATL이 전체의 24%(34.3GWh)로 1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3.5%로 2위,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5.8%, 5.4%로 5위, 6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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