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구현모 대표는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KT AI 전략 발표 자리에서 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표명한 배경을 밝혔다. 사진은 이날 구 대표가 KT 디지코 전환에 맞춘 AI 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 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표명한 구현모 대표가 “디지털플랫폼 기업 ‘디지코’ 전환을 통해 KT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 변화가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구현모 대표는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KT AI 전략 발표 자리에서 이처럼 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나타낸 배경을 밝혔다. 구 대표는 KT가 디지코 전략 추진 후 이룬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디지코 전략 추진을 통해 KT에 수많은 변화와 성과를 가져왔다”며 “디지코를 선언한 지 2년간 매출과 이익 성장 측면에서 과거 KT 어떤 역사보다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도 취임 당시 대비 80% 증가해 디지코 전략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구 대표는 “2~3년간의 변화로 끝일 것인가 아니면 구조적으로 바꿔 새로운 형태의 사업자로서 변화할 수 있느냐는 측면에서 아직은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려워 연임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주주들이 KT가 단순 통신사를 넘어 전 세계 통신사가 따라야 할 표본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KT는 통신에 기반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새로운 산업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이 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KT 이사회는 구 대표가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내년부터 3년간 KT를 이끌 대표를 선출하는 심사에 돌입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 운영 규정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현직 대표이사가 연임 의사를 밝히면 우선 심사를 실시한다. 이에 KT 이사회는 구 대표가 연임이사를 밝히면서 지난 8일 대표이사 후보 심사위원회를 꾸려 심사를 진행 중이다. 구 대표의 기존 임기는 KT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까지다.

구현모 KT 대표 “디지코 전환 지속 위해 연임 결심”

손기호 기자 승인 2022.11.16 13:18 의견 0
16일 구현모 대표는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KT AI 전략 발표 자리에서 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표명한 배경을 밝혔다. 사진은 이날 구 대표가 KT 디지코 전환에 맞춘 AI 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 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표명한 구현모 대표가 “디지털플랫폼 기업 ‘디지코’ 전환을 통해 KT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 변화가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구현모 대표는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KT AI 전략 발표 자리에서 이처럼 이사회에 연임 의사를 나타낸 배경을 밝혔다.

구 대표는 KT가 디지코 전략 추진 후 이룬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디지코 전략 추진을 통해 KT에 수많은 변화와 성과를 가져왔다”며 “디지코를 선언한 지 2년간 매출과 이익 성장 측면에서 과거 KT 어떤 역사보다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도 취임 당시 대비 80% 증가해 디지코 전략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구 대표는 “2~3년간의 변화로 끝일 것인가 아니면 구조적으로 바꿔 새로운 형태의 사업자로서 변화할 수 있느냐는 측면에서 아직은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려워 연임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주주들이 KT가 단순 통신사를 넘어 전 세계 통신사가 따라야 할 표본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KT는 통신에 기반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새로운 산업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이 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KT 이사회는 구 대표가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내년부터 3년간 KT를 이끌 대표를 선출하는 심사에 돌입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 운영 규정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현직 대표이사가 연임 의사를 밝히면 우선 심사를 실시한다.

이에 KT 이사회는 구 대표가 연임이사를 밝히면서 지난 8일 대표이사 후보 심사위원회를 꾸려 심사를 진행 중이다. 구 대표의 기존 임기는 KT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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