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낸드쪽은 적자폭이 줄어들지만 D램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영업이익도 6085억원으로 기대 이하"라고 예상했다.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D램 출하량과 가격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며 "수요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1분기 후반에는 D램 공급 업체간의 점유율 경쟁도 극심해질 수 있어 현재의 보수적인 전망치를 더 하회하는 실적이 기록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공급 감소와 수요의 탄력적인 증가가 발생되고 있는 낸드는 1분기말부터 영업적자 폭이 축소되기 시작, 4분기에는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분기 역시 개선 조짐은 안보인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61.0조원, 영업이익 6085억원을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생활가전 및 TV를 제외한 전 사업부분의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DS의 경우 D램 부문의 영업적자 폭 확대가 낸드 및 파운드리 부문의 이익 개선을 상쇄시키며, 전 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이 소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다만 "당분간 삼성전자의 기간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이를 지나면 낸드와 파운드리산업 내 중장기적 점유율 상승이 가시화되고, D램 유통재고도 피크아웃될 것"이라고 주가 조정기를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애널픽] 삼성전자 상반기, 보수적 예상치도 하회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3.08 09:06 의견 0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낸드쪽은 적자폭이 줄어들지만 D램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영업이익도 6085억원으로 기대 이하"라고 예상했다.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D램 출하량과 가격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며 "수요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1분기 후반에는 D램 공급 업체간의 점유율 경쟁도 극심해질 수 있어 현재의 보수적인 전망치를 더 하회하는 실적이 기록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공급 감소와 수요의 탄력적인 증가가 발생되고 있는 낸드는 1분기말부터 영업적자 폭이 축소되기 시작, 4분기에는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분기 역시 개선 조짐은 안보인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61.0조원, 영업이익 6085억원을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생활가전 및 TV를 제외한 전 사업부분의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DS의 경우 D램 부문의 영업적자 폭 확대가 낸드 및 파운드리 부문의 이익 개선을 상쇄시키며, 전 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이 소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다만 "당분간 삼성전자의 기간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이를 지나면 낸드와 파운드리산업 내 중장기적 점유율 상승이 가시화되고, D램 유통재고도 피크아웃될 것"이라고 주가 조정기를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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