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국 국가신문출판서 홈페이지 캡처)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에서 외자 판호를 발급 받았다. 해당 소식에 게임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는 중이다. 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자판호 발급 리스트를 공지했다. 외자판호는 중국에서 해외 게임사들이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는 허가권이다. 이에 따르면 총 32종의 게임이 목록에 포함됐다. 목록에서 한국과 관련된 게임으로는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猫咪和汤)’를 비롯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오리진(地下城与勇士: 起源)’, 넷마블의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拳皇全明星)’ 3종으로 확인되고 있다.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는 간편한 조작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한 힐링 방치형 게임이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000만 건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게임도 판호를 받았다. 판호에 등재된 이름은 ‘지하성여용사: 기원’이다. 통상 중국 게임업계에서 ‘지하성여용사’는 ‘던파’를 뜻한다. 다만 해당 게임이 넥슨이 2017년 받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는 별개의 게임인지, 새롭게 외자판호를 받은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넥슨 측은 판호에 대해 “현재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넥슨은 지난 2020년 중국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하기 위해 사전 예약을 진행했으나 출시가 돌연 연기됐다.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넷마블이 일본 SNK의 IP로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액션 RPG다.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서비스 중이다. 한편, 이날 판호를 발급받은 게임사들의 주식은 모두 급등했다. 2일 오전 10시 25분, 일본에 상장된 넥슨 일본법인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무려 21.86% 상승한 2806엔에 거래 중이다. 중국에서 ‘던파’ 모바일 버전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넥슨게임즈도 10% 이상 올랐다. 네오위즈는 9.54% 오른 2만7550원에, 넷마블은 6.55% 상승한 6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슨·넷마블·네오위즈, 中 판호 받았다…‘주가 급등’

중국 국가신문출판서, 외자판호 발급 게임 32종 공개

백민재 기자 승인 2024.02.02 10:30 | 최종 수정 2024.02.02 12:0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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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국가신문출판서 홈페이지 캡처)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에서 외자 판호를 발급 받았다. 해당 소식에 게임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는 중이다.

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자판호 발급 리스트를 공지했다. 외자판호는 중국에서 해외 게임사들이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는 허가권이다. 이에 따르면 총 32종의 게임이 목록에 포함됐다.

목록에서 한국과 관련된 게임으로는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猫咪和汤)’를 비롯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오리진(地下城与勇士: 起源)’, 넷마블의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拳皇全明星)’ 3종으로 확인되고 있다.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는 간편한 조작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한 힐링 방치형 게임이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000만 건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게임도 판호를 받았다. 판호에 등재된 이름은 ‘지하성여용사: 기원’이다. 통상 중국 게임업계에서 ‘지하성여용사’는 ‘던파’를 뜻한다.

다만 해당 게임이 넥슨이 2017년 받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는 별개의 게임인지, 새롭게 외자판호를 받은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넥슨 측은 판호에 대해 “현재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넥슨은 지난 2020년 중국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하기 위해 사전 예약을 진행했으나 출시가 돌연 연기됐다.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넷마블이 일본 SNK의 IP로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액션 RPG다.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서비스 중이다.

한편, 이날 판호를 발급받은 게임사들의 주식은 모두 급등했다. 2일 오전 10시 25분, 일본에 상장된 넥슨 일본법인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무려 21.86% 상승한 2806엔에 거래 중이다. 중국에서 ‘던파’ 모바일 버전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넥슨게임즈도 10% 이상 올랐다.

네오위즈는 9.54% 오른 2만7550원에, 넷마블은 6.55% 상승한 6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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