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은 1995년 설립하여 2002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유산균 제품 제조 및 연구개발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2023년 3분기 매출비중은 완제품 90.14%, 원말 9.86%이다. 주요주주로는 정명준, 피델리티 등이 있다. 쎌바이오텍의 주요 브랜드는 유산균 제품 전문 브랜드인 '듀오락'과 영양제 전문 브랜드인 '듀오랩'이 있다. 듀오락은 2004년에 런칭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 전문 브랜드이다. 듀오락은 10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달성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덴마크 약국 시장 점유율 2위, 싱가포르 클리닉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였다. 쎌바이오텍은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 5개국의 특허를 받은 듀얼 코팅 기술력을 통해 유산균의 생존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하였다. 국내에서는 온라인몰과 올리브영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가용 온라인몰과 학술 마케팅을 통해 약국과 병원 채널로도 판매를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덴마크 법인 설립과 듀얼 코팅 기술력 특허를 통해 세계 40여개 국가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이 수출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액은 600억~700억원 수준으로 쎌바이오텍이 프로바이오틱스 국내 수출액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최근까지 유럽시장을 주된 판매처로 삼았으나, 앞으로는 미국과 중국 쪽 시장을 새롭게 공략하고자 한다. 중국의 경우 완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원말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듀오락은 ‘23년에 손예진을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광고선전비가 증가했으나, 꾸준한 매출 성장과 수출 증대, 판관비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는 2022년 이상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듀오랩은 2022년에 런칭한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 전문 브랜드로 온라인몰이 주요 판매 채널이다. 용도별, 성분별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인지도는 부족하지만 김고은을 모델로 발탁하며 국내와 해외 모두 인지도 및 신뢰도를 쌓아갈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은 홍보규제로 특정 효능을 분명하게 적시하기 어려우나, 시장 내에서 듀오랩의 영양제가 효과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듀오랩의 기술력과 효능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판매 전략을 계획 중이다. 쎌바이오텍은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인 PP-P8을 개발하고 있다. PP-P8은 유산균의 특성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유산균 염색체에 항암제인 P8을 심어 대장까지 전달하는 방식이다. 쎌바이오텍은 대장암을 직접적으로 공격해서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유산균에 심어 보내는 방식을 10년 이상 연구했다. 2010년에 대장암 관련 기반기술 특허를 취득하며 개발 준비를 시작했고 2018년에 P8 관련 특허를 다수 획득하였다. 쎌바이오텍은 2021년 3월,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특성 평가 및 유효성 탐색을 위해 유산균 항암 치료제의 국내 식약처 임상 1상 IND를 신청했고 2024년 상반기에 신청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살아있는 유산균을 이용한 치료제는 쎌바이오텍이 처음으로, 식약처가 보수적으로 접근하였다. 하지만 현재 식약처의 보완 요구사항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특별한 보완 사항이 없을 경우 승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PP-P8 치료제가 쎌바이오텍의 유일한 모멘텀이기 때문에 임상 IND의 승인 여부와 성공률, 경쟁사의 신약 개발 상황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는 파이프라인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대해서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024년 1월 30일에 금융위원회는 상장법인의 자기주식(자사주)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자사주 보유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쎌바이오텍의 현재 자사주 현황은 27.19%로 2024년 1월 31일 기준으로 자사주 보유비율이 높은 기업 19번째에 해당된다. 따라서 자사주 정책 이슈에 따른 단기적 수혜도 기대가 예상된다. 24년도 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예상한다. 쎌바이오텍은 수출 증대와 유통망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성장이 예상되며 2023년에는 마케팅 등의 일시적 비용증가 부문이 있었으나 2024년도에는 이러한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쎌바이오텍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하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는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업탐방] 쎌바이오텍, 유산균 특성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기대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 승인 2024.02.06 07:00 의견 0

쎌바이오텍은 1995년 설립하여 2002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유산균 제품 제조 및 연구개발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2023년 3분기 매출비중은 완제품 90.14%, 원말 9.86%이다. 주요주주로는 정명준, 피델리티 등이 있다.

쎌바이오텍의 주요 브랜드는 유산균 제품 전문 브랜드인 '듀오락'과 영양제 전문 브랜드인 '듀오랩'이 있다.


듀오락은 2004년에 런칭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 전문 브랜드이다. 듀오락은 10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달성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덴마크 약국 시장 점유율 2위, 싱가포르 클리닉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였다. 쎌바이오텍은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 5개국의 특허를 받은 듀얼 코팅 기술력을 통해 유산균의 생존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하였다. 국내에서는 온라인몰과 올리브영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가용 온라인몰과 학술 마케팅을 통해 약국과 병원 채널로도 판매를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덴마크 법인 설립과 듀얼 코팅 기술력 특허를 통해 세계 40여개 국가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이 수출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액은 600억~700억원 수준으로 쎌바이오텍이 프로바이오틱스 국내 수출액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최근까지 유럽시장을 주된 판매처로 삼았으나, 앞으로는 미국과 중국 쪽 시장을 새롭게 공략하고자 한다. 중국의 경우 완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원말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듀오락은 ‘23년에 손예진을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광고선전비가 증가했으나, 꾸준한 매출 성장과 수출 증대, 판관비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는 2022년 이상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듀오랩은 2022년에 런칭한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 전문 브랜드로 온라인몰이 주요 판매 채널이다. 용도별, 성분별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인지도는 부족하지만 김고은을 모델로 발탁하며 국내와 해외 모두 인지도 및 신뢰도를 쌓아갈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은 홍보규제로 특정 효능을 분명하게 적시하기 어려우나, 시장 내에서 듀오랩의 영양제가 효과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듀오랩의 기술력과 효능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판매 전략을 계획 중이다.

쎌바이오텍은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인 PP-P8을 개발하고 있다. PP-P8은 유산균의 특성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유산균 염색체에 항암제인 P8을 심어 대장까지 전달하는 방식이다. 쎌바이오텍은 대장암을 직접적으로 공격해서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유산균에 심어 보내는 방식을 10년 이상 연구했다. 2010년에 대장암 관련 기반기술 특허를 취득하며 개발 준비를 시작했고 2018년에 P8 관련 특허를 다수 획득하였다.


쎌바이오텍은 2021년 3월,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특성 평가 및 유효성 탐색을 위해 유산균 항암 치료제의 국내 식약처 임상 1상 IND를 신청했고 2024년 상반기에 신청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살아있는 유산균을 이용한 치료제는 쎌바이오텍이 처음으로, 식약처가 보수적으로 접근하였다. 하지만 현재 식약처의 보완 요구사항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특별한 보완 사항이 없을 경우 승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PP-P8 치료제가 쎌바이오텍의 유일한 모멘텀이기 때문에 임상 IND의 승인 여부와 성공률, 경쟁사의 신약 개발 상황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는 파이프라인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대해서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024년 1월 30일에 금융위원회는 상장법인의 자기주식(자사주)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자사주 보유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쎌바이오텍의 현재 자사주 현황은 27.19%로 2024년 1월 31일 기준으로 자사주 보유비율이 높은 기업 19번째에 해당된다. 따라서 자사주 정책 이슈에 따른 단기적 수혜도 기대가 예상된다.

24년도 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예상한다. 쎌바이오텍은 수출 증대와 유통망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성장이 예상되며 2023년에는 마케팅 등의 일시적 비용증가 부문이 있었으나 2024년도에는 이러한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쎌바이오텍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하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는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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