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앞두고 'ADHD' 즉,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는 과제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하고 충동 억제 실패, 우선순위 계획 등의 어려움이 있다. 특히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그 증상이 두드러진다. 저학년 때는 보다 허용적인 환경이라 장난기가 많은 아이 혹은 학습 동기가 부족한 학생으로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고차원적 사고, 동시 작업을 처리해야 하는 빈도가 많아지면서 ADHD 아동, 청소년의 경우 회피, 피로감 호소, 자신감 부족 등으로 불성실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는 심리적인 좌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아 정서 불안, 신체화 증상(배 앓이, 두통, 체증변화, 수면문제)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증상이 고학년이 되어야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ADHD가 고학년 시기에 갑작스럽게 나타났다는 의미가 아니다. ADHD는 유전적 질환에 해당하여 선천적으로 타고나게 되어있다. 문제 증상이 상대적으로 빈도나 강도가 높아졌을 뿐 영유아기에도 증상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ADHD의 원인 중 하나는 전전두엽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다. 느린 뇌파의 활동성이 두드러지는 경우 그 증상을 나타낸다. 즉, ADHD 아이들은 도파민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보상회로의 활성화가 어려운 것이다. 도파민의 분비가 적거나 뇌에서 잘 수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가장 먼저 집중력 저하, 충동 억제 실패, 목표를 끝까지 달성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의욕이 사라진다. (사진=수인재두뇌과학 목동센터장 이다애 소장) 수인재두뇌과학 목동센터장 이다애 소장은 “ADHD는 갑작스럽게 불현듯,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며 조기에 발견할수록 그 개선 효과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영유아기에 주의력 관련한 문제가 보이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집중력, 충동성(공격성), 무기력함 등이 나타난다면 전문가를 통해 ADHD외에 우울감, 외상 후 스트레스, 인지 발달, 환경적 요인 등을 포괄적으로 점검해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다애 소장은 “진단 결과에 대한 두려움,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 보다는 반드시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현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앞으로의 방향성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자녀의 기질에 맞지 않은 훈육 및 교육 방법으로 인한 반복되는 좌절 경험은 아이의 정서 안정, 부모의 양육 효능감에 서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 자녀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감, 수용적 태도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의 연구협력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배경뇌파검사, 종합주의력검사 및 행동평가척도, 감각기질검사 등을 통해 아동들에 대한 개별적인 훈련 프로토콜을 수립하여, 주의력 부족과 과잉행동 또는 충동성 제어에 도움이 되는 뉴로피드백, (호흡)바이오피드백 등의 다양한 비약물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뉴로피드백은 2008년부터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에서 다양한 소아청소년 정신질환을 대상으로 운영된 것을 시작으로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수인재두뇌과학 역시 뉴로피드백, 감각통합훈련, 청지각 훈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밀한 검사 및 두뇌훈련 데이터를 활용하여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상담과정을 통해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이해를 높여주고 근본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수인재두뇌과학은 생체신호 첨단 벤처기업 (주)락싸(대표 배병훈)와 MOU를 체결하여 뇌파신호 계측과 생체 신호처리분야에서 지속적인 임상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효과적인 뉴로피드백 훈련을 위한 임계값 설정 기법'으로 2019년 컴퓨터그래픽스 학회에 KCI 등재 논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집중력 문제, ADHD인가

문형민 기자 승인 2024.02.19 15:03 의견 0

새학기를 앞두고 'ADHD' 즉,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는 과제에 충분히 집중하지 못하고 충동 억제 실패, 우선순위 계획 등의 어려움이 있다. 특히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그 증상이 두드러진다. 저학년 때는 보다 허용적인 환경이라 장난기가 많은 아이 혹은 학습 동기가 부족한 학생으로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고차원적 사고, 동시 작업을 처리해야 하는 빈도가 많아지면서 ADHD 아동, 청소년의 경우 회피, 피로감 호소, 자신감 부족 등으로 불성실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는 심리적인 좌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아 정서 불안, 신체화 증상(배 앓이, 두통, 체증변화, 수면문제)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증상이 고학년이 되어야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ADHD가 고학년 시기에 갑작스럽게 나타났다는 의미가 아니다. ADHD는 유전적 질환에 해당하여 선천적으로 타고나게 되어있다. 문제 증상이 상대적으로 빈도나 강도가 높아졌을 뿐 영유아기에도 증상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ADHD의 원인 중 하나는 전전두엽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다. 느린 뇌파의 활동성이 두드러지는 경우 그 증상을 나타낸다. 즉, ADHD 아이들은 도파민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보상회로의 활성화가 어려운 것이다. 도파민의 분비가 적거나 뇌에서 잘 수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가장 먼저 집중력 저하, 충동 억제 실패, 목표를 끝까지 달성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의욕이 사라진다.

(사진=수인재두뇌과학 목동센터장 이다애 소장)


수인재두뇌과학 목동센터장 이다애 소장은 “ADHD는 갑작스럽게 불현듯,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며 조기에 발견할수록 그 개선 효과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영유아기에 주의력 관련한 문제가 보이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집중력, 충동성(공격성), 무기력함 등이 나타난다면 전문가를 통해 ADHD외에 우울감, 외상 후 스트레스, 인지 발달, 환경적 요인 등을 포괄적으로 점검해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다애 소장은 “진단 결과에 대한 두려움,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 보다는 반드시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현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앞으로의 방향성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자녀의 기질에 맞지 않은 훈육 및 교육 방법으로 인한 반복되는 좌절 경험은 아이의 정서 안정, 부모의 양육 효능감에 서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 자녀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감, 수용적 태도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의 연구협력기관인 수인재두뇌과학은 배경뇌파검사, 종합주의력검사 및 행동평가척도, 감각기질검사 등을 통해 아동들에 대한 개별적인 훈련 프로토콜을 수립하여, 주의력 부족과 과잉행동 또는 충동성 제어에 도움이 되는 뉴로피드백, (호흡)바이오피드백 등의 다양한 비약물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뉴로피드백은 2008년부터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에서 다양한 소아청소년 정신질환을 대상으로 운영된 것을 시작으로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수인재두뇌과학 역시 뉴로피드백, 감각통합훈련, 청지각 훈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밀한 검사 및 두뇌훈련 데이터를 활용하여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상담과정을 통해 아이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이해를 높여주고 근본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

수인재두뇌과학은 생체신호 첨단 벤처기업 (주)락싸(대표 배병훈)와 MOU를 체결하여 뇌파신호 계측과 생체 신호처리분야에서 지속적인 임상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효과적인 뉴로피드백 훈련을 위한 임계값 설정 기법'으로 2019년 컴퓨터그래픽스 학회에 KCI 등재 논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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