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10월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에서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생산도 검토 중이다. 27일(현지시각)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현대차가 조지아 공장에서 순수 전기차뿐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생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이날 개막한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이처럼 밝히며 “전기차 생산을 늘릴 준비가 돼있다”며 “시장 평가에 따라 추가 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뇨스 사장은 “하이브리드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수요로 인해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 생산을 검토한 배경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전기차 보급이 주춤한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배출가스 규정을 개정해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 유리한 환경도 만들었다. 이날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미국 시장에 공개하면서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조지아주에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2022년 10월 착공했고, 총 75억9000만 달러(약 10조2500억원)가 투입됐다. 여기에서는 올해 4분기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 완공식은 내년 1분기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차,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 '하이브리드車' 생산도 검토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3.28 10:11 의견 0
지난 2023년 10월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에서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생산도 검토 중이다.

27일(현지시각)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현대차가 조지아 공장에서 순수 전기차뿐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생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이날 개막한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이처럼 밝히며 “전기차 생산을 늘릴 준비가 돼있다”며 “시장 평가에 따라 추가 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뇨스 사장은 “하이브리드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수요로 인해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 생산을 검토한 배경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전기차 보급이 주춤한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배출가스 규정을 개정해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 유리한 환경도 만들었다.

이날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미국 시장에 공개하면서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조지아주에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2022년 10월 착공했고, 총 75억9000만 달러(약 10조2500억원)가 투입됐다. 여기에서는 올해 4분기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 완공식은 내년 1분기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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