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블유게임즈) 국내 대표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가 케이팝(K-POP) 신사업 진출을 발표하자 주가가 급락했다. 14일 더블유게임즈는 신규 법인 더블유씨앤씨(DoubleU C&C)를 설립하고 케이팝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유씨앤씨를 통해 글로벌 콘서트와 팬덤 플랫폼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국내 아티스트에 콘서트와 팬미팅 같은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관련 플랫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신사업 발표 직후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는 급락했다. 발표 당일에만 주가는 11.8% 폭락해, 4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을 개인들이 모두 받아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뷰어스에 “그 동안 게임회사들이 엔터 사업에 진출해 성공한 케이스가 적다보니 우려스러운 눈길로 보는 것 같다”며 “그런 사례들을 알기에, 당연히 동일한 케이스로는 진행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일본에서 네트워크를 충분히 가지고 있고, 중소형 기획사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진행했을 때 분명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 성과가 불확실한 매니지먼트 산업이 아닌, 공연과 팬덤 플랫폼에 집중하는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유씨앤씨에 대한 투자를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약 30억원을 투자했으며, 마일스톤(이정표) 달성에 따라 최대 누적 1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마일스톤 달성에 실패할 경우 사업을 철수하거나 원점 재검토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케이팝 신사업은 재무적 예측 가능성과 가시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더블유게임즈는 기존대로 배당 정책 및 자사주 활용, M&A, 신규 사업 투자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 사업 진출’ 더블유게임즈, 주가 11% 폭락 ‘왜?’

게임사 엔터 사업 성공 사례 적어…“동일한 케이스 아니다”

백민재 기자 승인 2024.03.15 08:59 의견 0
(사진=더블유게임즈)

국내 대표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가 케이팝(K-POP) 신사업 진출을 발표하자 주가가 급락했다.

14일 더블유게임즈는 신규 법인 더블유씨앤씨(DoubleU C&C)를 설립하고 케이팝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유씨앤씨를 통해 글로벌 콘서트와 팬덤 플랫폼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국내 아티스트에 콘서트와 팬미팅 같은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관련 플랫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신사업 발표 직후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는 급락했다. 발표 당일에만 주가는 11.8% 폭락해, 4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을 개인들이 모두 받아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뷰어스에 “그 동안 게임회사들이 엔터 사업에 진출해 성공한 케이스가 적다보니 우려스러운 눈길로 보는 것 같다”며 “그런 사례들을 알기에, 당연히 동일한 케이스로는 진행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일본에서 네트워크를 충분히 가지고 있고, 중소형 기획사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진행했을 때 분명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 성과가 불확실한 매니지먼트 산업이 아닌, 공연과 팬덤 플랫폼에 집중하는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유씨앤씨에 대한 투자를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약 30억원을 투자했으며, 마일스톤(이정표) 달성에 따라 최대 누적 1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마일스톤 달성에 실패할 경우 사업을 철수하거나 원점 재검토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케이팝 신사업은 재무적 예측 가능성과 가시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더블유게임즈는 기존대로 배당 정책 및 자사주 활용, M&A, 신규 사업 투자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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