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가 되면 호흡기 건강은 물론 안구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대기가 건조하고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의 영향으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눈이 따갑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 안구건조증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 등은 모두 각막을 자극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평소 눈 건강에 관심을 갖고 관리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시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안구 건강이 저하될 수 있다. 특히 눈물층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눈물이 빨리 마르는 데 반해 눈물이 제대로 생성되지 못하게 되면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점점 눈이 뻑뻑해지고 건조해져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다. 눈 피로감이 커지면서 자연히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피로해질 수 있는데, 눈이 건조해지면서 작은 자극에도 눈물이 과하게 분비되기도 한다.
혹은 아침에 일어날 때 눈을 뜨기 힘들어지거나,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면서 눈이 심하게 충혈되기도 한다. 두통도 동반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안구건조증이 의심된다면 바로 안과에서 진단 받은 후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더라도 병원에 방문하기 보다 약국에서 인공눈물을 구매한 후 점안하며 생활하는 편이다.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눈 건조감을 개선할 수 있으나, 증상 자체를 개선하기 어려우므로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각막염, 각막궤양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 불편함도 매우 커지므로 안과에서 보다 구체적인 증상을 확인한 후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또한 실생활에서 실내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관리를 하며 안구건조증을 개선해야 하겠다.
도움말 밝은눈안과 잠실 박서연 원장
밝은눈안과 잠실 박서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