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모바일에서도 해외채권 판매 규모를 확대하며 이른 바 '채권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20일 삼성증권은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 론칭 일주일만에 판매규모가 6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해외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달 1일 론칭했다.
삼성증권은 모바일 매매 서비스 론칭과 함께 기존 1만달러(약 1400만원)이던 미국 국채 최소투자금액을 100달러(약 14만원)까지 낮추며 진입장벽을 최소화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삼성증권에서 해외채권을 매수한 전체고객 중 무려 88%가 모바일 앱을 활용해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채권은 채권의 매매차익 비과세 특성에 더해 환차익까지 비과세가 된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중이다.
삼성증권의 해외채권 모바일 매매 서비스(해외채권중개매매신청) 이용 가능시간은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각 국가별 휴일에 따라 매매가 제한될 수 있다.
현재 삼성증권 모바일 채널을 통해 매수할 수 있는 해외채권은 미국국채, 선순위 KP(Korean Paper: 달러표시 한국기업 채권)물이며, 매매 가능한 라인업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증권 김성봉 상품지원담당은 "이용 증권사에 관계없이 투자자가 동일한 상품(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대개 증권사가 상품(채권)을 공급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증권사의 상품소싱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자산관리 명가로서 오랜기간 다져온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시황에 맞는 투자대안을 늘려 나가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16일 기준 올해에만 5조3000억원 이상의 국내채권을(국고채, 회사채, 신종자본증권 등) 판매하는 등 채권 투자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