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한 유비벨록스가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블랙박스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카드와 생활가전 부문의 큰 폭 성장으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2만65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유비벨록스는 매출액 5436억원 (+21.0% YoY), 영업이익 493억원(+233.9% YoY, OPM 9%)을 시현했다. 스마트카드 부문은 해외 판매량 확대와 고부가가치 카드 판매 확대에 따라 전년대비 약 17% 성장했고 생활가전 사업은 주력제품인 ‘로보락’ 로봇청소기의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대비 90% 이상 급증했다. 허선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실적은 일회성 요인이 아닌 기초체력 개선에 기인한 성장"이라며 "올해는 분기별로 유의미한 실적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카드은 해외 수출, 즉 카드결제 시장이 커지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향 수출이 매력적이다. 수출 비중을 보면 2020년 9%  2021년 16%  2022년 24%  2023 년 28%로 꾸준히 늘고 있다. 고부가가치 카드사업의 경우 수익성이 일반 카드 대비 최소 30%에서 최대 10배 이상 좋은 메탈 카드 해외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다. 허 애널리스트는 "당장 2분기부터 생산설비 증설 완료 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생활가전 역시 오프라인 채널 본격 진입에 따라 국내 1 위 로봇청소기 ‘로보락’의 판매 확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6145억원(+13.0% YoY), 영업이익 608억원(+23.3% YoY)으로 추정했고, 주요 실적 성장 요인은 ①스마트카드 부문에서의 해외 판매 확대 및KLSC 본격 도입 효과 ②블랙박스 부문의 적자폭 감소 ③로보락 판매 호조 등이 꼽혔다. 허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5배로 주가 매력도가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더불어 2020~2023년 평균 연결 순이익의 약 75% 수준이 동사에게 귀속됐기 때문에 자회사 팅크웨어 동시 상장에 따른 주가 할인 이슈도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애널픽] '로보락 효과' 유비벨록스, 작년 이어 올해도 고성장 전망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3.27 08:55 의견 0


지난해 3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한 유비벨록스가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블랙박스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카드와 생활가전 부문의 큰 폭 성장으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2만65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유비벨록스는 매출액 5436억원 (+21.0% YoY), 영업이익 493억원(+233.9% YoY, OPM 9%)을 시현했다. 스마트카드 부문은 해외 판매량 확대와 고부가가치 카드 판매 확대에 따라 전년대비 약 17% 성장했고 생활가전 사업은 주력제품인 ‘로보락’ 로봇청소기의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대비 90% 이상 급증했다.

허선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실적은 일회성 요인이 아닌 기초체력 개선에 기인한 성장"이라며 "올해는 분기별로 유의미한 실적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카드은 해외 수출, 즉 카드결제 시장이 커지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향 수출이 매력적이다. 수출 비중을 보면 2020년 9%  2021년 16%  2022년 24%  2023 년 28%로 꾸준히 늘고 있다.

고부가가치 카드사업의 경우 수익성이 일반 카드 대비 최소 30%에서 최대 10배 이상 좋은 메탈 카드 해외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다. 허 애널리스트는 "당장 2분기부터 생산설비 증설 완료 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생활가전 역시 오프라인 채널 본격 진입에 따라 국내 1 위 로봇청소기 ‘로보락’의 판매 확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6145억원(+13.0% YoY), 영업이익 608억원(+23.3% YoY)으로 추정했고, 주요 실적 성장 요인은 ①스마트카드 부문에서의 해외 판매 확대 및KLSC 본격 도입 효과 ②블랙박스 부문의 적자폭 감소 ③로보락 판매 호조 등이 꼽혔다.

허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5배로 주가 매력도가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더불어 2020~2023년 평균 연결 순이익의 약 75% 수준이 동사에게 귀속됐기 때문에 자회사 팅크웨어 동시 상장에 따른 주가 할인 이슈도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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