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오랫동안 준비한 ESG 경영을 통해 꾸준한 성과를 내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강자로 도약했다. 금융·증권·보험·카드사 등을 통해 ESG 상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또 친환경, 건전 기업에 투자를 하려는 투자자들의 성향까지 파악하며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아시아 최초로 ESG 화폐가치 측정 글로벌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연합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에 가입했다. ‘VBA’는 2019년 8월 출범한 글로벌 민간협의체로 ESG 사업의 사회적 가치를 화폐로 측정하는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독일의 ‘BASF’, 한국의 ‘SK그룹’ 등 18개의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VBA 가입으로 ESG 사업의 글로벌 표준 개발에 참여한다”며 “친환경 선도 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가치 측정 관련 노하우를 SVMF에 접목해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받을 만큼 월등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강력하게 추진한 ESG 경영전략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15년 전부터 보여준 ESG 경영 의지 신한금융은 지난 2005년부터 업계 최초로 사회책임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의 근간을 마련해왔다. 2009년에는 보고서를 그룹 전체로 확대해 발간하기 시작했다. 환경금융 실적 등을 매년 공개하며 기초를 차분히 다져왔다. 이러한 준비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신한금융은 2018년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해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그룹 경영 비전으로 선포하고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신한 쉬어로즈’도 만들어 여성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동시에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2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도 발행했다. 현재까지 총 4조6000억원 규모의 지속 가능 금융 채권을 발행하며 꾸준히 ESG 채권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사회 산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열고 동아시아 금융 그룹 최초로 친환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으며 지난 2월에는 그룹사 CEO 전원이 참석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했다. ■ 점점 나타나는 ESG 성과 신한은행은 매년 4월 22일인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 행동 실천의 일환으로 탄소 발자국 줄이기 ‘신(THIN) 한 캠페인’을 시행한다. 직원을 대상으로 ▲사무실 내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본점 직원 식당 잔반 줄이기 ▲퇴근 시 사무실 소등 및 사용하지 않는 전기 끄기 등 생활 속 탄소 발자국 줄이기 운동을 진행한다. 작년에 이어 신한은행은 지구의 날에 있을 환경부 주관 ‘전국 소등행사’에 올해도 참여해 오후 8시부터 약 10분간 신한은행 본점 및 주요 대형건물에 소등을 할 예정이다. 또 신한은행은 ‘한국형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식에 참여해 오는 2030년까지 은행의 모든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차(전기차·수소차)로 바꿀 것을 선언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 모두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THIN 한 캠페인을 지속해 미래세대를 위한 금융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2일 ESG 분석 자료인 ‘뉴 패러다임 ESG 1. 테마편’과 ‘2. 기업편’을 발간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협업을 통해 발간된 ‘뉴 패러다임 ESG’는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주요 기업들 ESG 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도 지난 6일 발행했다. 이 채권은 만기 3년, 금리 연 1.5%의 원화 채권으로 녹색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분야에 투자하는 재원으로 활용된다. 신한카드는 최근 전국에 친환경 에코존을 조성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올렸다. 서울숲에 개장한 1호 에코존은 선형녹지로 조성됐으며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한 수종들로 구성해 특색을 더했다. 신한카드는 서울숲 에코존을 시작으로 향후 지역별로 필요한 기능에 맞는 에코존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 중장기 친환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에 발맞춰 그린 인덱스 등 디지털 기반 탄소배출 감축, 무공해차 전환 사업 참여 등 친환경 경영을 확대해가고 있다. 작년 카드 업계 최초로 ESG팀을 신설, 본격적인 ESG 경영을 펼친 결과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신한생명은 최재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를 ‘ESG 자문 대사’로 위촉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3월에는 생보업계 최초로 유엔 지속가능보험 원칙에 가입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 171개 보험사 등이 가입한 국제협약으로 보험사 운영전략,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 경영 전반에 ESG 요소를 접목하는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 미래가 기대되는 ESG 경영 신한금융의 조용병 회장은 2월 열린 ‘ESG 추진위원회’에서 “ESG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대비하고 기업의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백신과도 같다”라고 밝혔다. 올해도 활발한 ESG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이해관계자와 함께 변화하는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의미하는 ‘파이낸스 포 임팩트(Finance for Impact)’를 그룹 ESG 추진 원칙으로 정하고 ▲제로 카본 드라이브를 통한 친환경 추진체계 강화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상생 생태계 구축 ▲신뢰경영 체계 확립 등을 목표로 ESG 경영을 실현 중이다. 또 지난달 9일에는 한국 사회책임투자포럼이 주관한 기후금융 지지선언식에 참석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 금융사가 목표로 하는 ESG 평가 올 A+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도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G, 대한민국을 살린다] 신한금융, 올해도 A+...15년 쌓아온 내공

2005년부터 사회책임 보고서 발간하며 근간 마련
‘파이낸스 포 임팩트’ 원칙 수립...지속 가능 성장 노력

최동수 기자 승인 2021.04.20 15:34 의견 0
신한금융그룹이 오랫동안 준비한 ESG 경영을 통해 꾸준한 성과를 내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강자로 도약했다. 금융·증권·보험·카드사 등을 통해 ESG 상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또 친환경, 건전 기업에 투자를 하려는 투자자들의 성향까지 파악하며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아시아 최초로 ESG 화폐가치 측정 글로벌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연합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에 가입했다. ‘VBA’는 2019년 8월 출범한 글로벌 민간협의체로 ESG 사업의 사회적 가치를 화폐로 측정하는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독일의 ‘BASF’, 한국의 ‘SK그룹’ 등 18개의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VBA 가입으로 ESG 사업의 글로벌 표준 개발에 참여한다”며 “친환경 선도 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가치 측정 관련 노하우를 SVMF에 접목해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받을 만큼 월등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강력하게 추진한 ESG 경영전략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15년 전부터 보여준 ESG 경영 의지

신한금융은 지난 2005년부터 업계 최초로 사회책임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의 근간을 마련해왔다. 2009년에는 보고서를 그룹 전체로 확대해 발간하기 시작했다. 환경금융 실적 등을 매년 공개하며 기초를 차분히 다져왔다.

이러한 준비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신한금융은 2018년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해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그룹 경영 비전으로 선포하고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신한 쉬어로즈’도 만들어 여성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동시에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2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도 발행했다. 현재까지 총 4조6000억원 규모의 지속 가능 금융 채권을 발행하며 꾸준히 ESG 채권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사회 산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열고 동아시아 금융 그룹 최초로 친환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으며 지난 2월에는 그룹사 CEO 전원이 참석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했다.

■ 점점 나타나는 ESG 성과

신한은행은 매년 4월 22일인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 행동 실천의 일환으로 탄소 발자국 줄이기 ‘신(THIN) 한 캠페인’을 시행한다. 직원을 대상으로 ▲사무실 내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본점 직원 식당 잔반 줄이기 ▲퇴근 시 사무실 소등 및 사용하지 않는 전기 끄기 등 생활 속 탄소 발자국 줄이기 운동을 진행한다.

작년에 이어 신한은행은 지구의 날에 있을 환경부 주관 ‘전국 소등행사’에 올해도 참여해 오후 8시부터 약 10분간 신한은행 본점 및 주요 대형건물에 소등을 할 예정이다.

또 신한은행은 ‘한국형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식에 참여해 오는 2030년까지 은행의 모든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차(전기차·수소차)로 바꿀 것을 선언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 모두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THIN 한 캠페인을 지속해 미래세대를 위한 금융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2일 ESG 분석 자료인 ‘뉴 패러다임 ESG 1. 테마편’과 ‘2. 기업편’을 발간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협업을 통해 발간된 ‘뉴 패러다임 ESG’는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주요 기업들 ESG 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도 지난 6일 발행했다. 이 채권은 만기 3년, 금리 연 1.5%의 원화 채권으로 녹색사업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분야에 투자하는 재원으로 활용된다.

신한카드는 최근 전국에 친환경 에코존을 조성하며 ESG 경영에 속도를 올렸다. 서울숲에 개장한 1호 에코존은 선형녹지로 조성됐으며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한 수종들로 구성해 특색을 더했다. 신한카드는 서울숲 에코존을 시작으로 향후 지역별로 필요한 기능에 맞는 에코존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 중장기 친환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에 발맞춰 그린 인덱스 등 디지털 기반 탄소배출 감축, 무공해차 전환 사업 참여 등 친환경 경영을 확대해가고 있다. 작년 카드 업계 최초로 ESG팀을 신설, 본격적인 ESG 경영을 펼친 결과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신한생명은 최재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를 ‘ESG 자문 대사’로 위촉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3월에는 생보업계 최초로 유엔 지속가능보험 원칙에 가입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 171개 보험사 등이 가입한 국제협약으로 보험사 운영전략,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 경영 전반에 ESG 요소를 접목하는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

■ 미래가 기대되는 ESG 경영

신한금융의 조용병 회장은 2월 열린 ‘ESG 추진위원회’에서 “ESG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대비하고 기업의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백신과도 같다”라고 밝혔다. 올해도 활발한 ESG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이해관계자와 함께 변화하는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의미하는 ‘파이낸스 포 임팩트(Finance for Impact)’를 그룹 ESG 추진 원칙으로 정하고 ▲제로 카본 드라이브를 통한 친환경 추진체계 강화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상생 생태계 구축 ▲신뢰경영 체계 확립 등을 목표로 ESG 경영을 실현 중이다.

또 지난달 9일에는 한국 사회책임투자포럼이 주관한 기후금융 지지선언식에 참석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 금융사가 목표로 하는 ESG 평가 올 A+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도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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