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글로벌 네트워크. 사진=오스템임플란트 홈페이지 캡쳐.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계의 ‘토탈 프로바이더(Total Provider)’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치과의사의 좋은 진료를 도와줌으로써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인 치과의사가 다른 부분에 신경 쓰지 않고 오직 환자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국내외특허출원 1147건, 국내외등록 599건이란 ‘특허 경영’도 이 같은 경영철학을 입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장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분야라 해도 대대적인 R&D투자와 인적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임플란트와 각종 기자재 외에도 다양한 소모품과 치과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치과산업을 총망라한 제품 및 상품을 선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01년 임플란트연구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교정, 재료, 장비 및 소프트웨어 등 각 분야별 총 21개의 연구소를 개설한 상태다. 현재 800명의 연구원이 마곡 중앙연구소에 상주하며 임플란트 3000종을 포함해 치과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품목의 신제품과 개선품을 개발하고 있다. 매년 매출의 11% 이상을 R&D 부문에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는 연구 전문 인력을 1000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R&D에 진심인 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라트 임플란트 주요제품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사업보고서. 꾸준한 R&D 투자를 바탕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다양한 임상 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임플란트 시술 성공률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은 오스템임플란트가 가장 힘을 쏟고 있어서다. 이에 오스템임플란트는 다양한 임상 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수많은 종류의 임플란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골유착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초친수성 표면, 약한 골질에도 단단한 고정력을 갖는 표면 등 임플란트의 성능을 좌우하는 표면 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SA, CA, BA, SOI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임플란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 중에서도 SOI의 경우, 현존하는 임플란트 가운데 가장 빠른 혈병 형성 능력을 가진 임플란트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골량이 부족한 케이스의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이종골, 합성골을 개발하는 등 GBR(골유도재생술) 툴도 출시해 치과의사들의 시술 편의성을 높였다. 이종골이식재 ‘A-Oss’, 합성골 이식재 ‘Q-Oss+’, 흡수성 멤브레인 ‘OssMem’ 3종은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는데 모두 높은 등급의 ClassⅢ 인증 취득했다. GBR 분야에선 최근 동종골 수준의 골화성능을 가진 합성골이식재 'LCR(LOW Crystalline Apatite-Resorbable)’을 선보여 집중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LCR은 기존 고결정성 일반 합성골의 단점을 개선한 신개념 골이식재로 치과의사들의 임상 성공률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신성장동력 낙점, 치과계 선도자 지속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구강 스캐너와 설계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 공급체계를 완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제 디지털 치과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지털 제품 풀라인업을 조기에 구축하고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의 공급체계를 빠르게 완성한다는 목표다. 최근 치과산업의 화두인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술 과정을 모듈화해 안정성을 제공하고,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어서다. 향후에는 환자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 진단, 처방하며 치료에 사용할 새로운 툴과 디바이스를 만들어내는 단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는 세계적으로 봐도 아직까지 절대 우위에 있는 회사가 없는 만큼 지속적으로 R&D 역량 강화에 힘써 온 오스템임플란트가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중이다. 실제로 오스템임플란트는 데이터 입력을 위한 구강스캐너와 덴탈 CT 그리고 처리장치에 해당하는 Dental CAD, 출력장치인 3D프린터와 밀링머신까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구현하는 모든 영역의 툴과 장비 대부분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으며 이들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구동할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특히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핵심으로 주목 받는 Dental CAD에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수년간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임플란트 컴퓨터 모의 시술이 가능한 CAD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며 오랄 스캐너, 밀링머신, 3D 프린터 등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주력인 임플란트 분야에서도 컴퓨터 가이드 서저리 ‘원가이드(OneGuide)’를 개발해 치료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 원가이드는 빠른 시간 내 정확한 진료를 목적으로 하며 무치악 환자를 비롯한 다양한 케이스에서 보다 정밀한 시술이 가능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보다 많은 치과의사들에게 디지털 덴티스트리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범적인 디지털 덴티스트리 활용 사례를 발굴·확산시키기 위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선도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의 품질 갖춘 제품과 서비스 제공한다”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사업.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는 단순히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취급 품목을 늘리는 것을 넘어 최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치과의사들이 시술 편의성과 안정성을 누리는 동시에 환자에게 최고의 진료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까지 매출 기준으로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전시공간에서 살펴본 치과용 장비를 올려둔 테이블에도 이 같은 노력이 깃들어있었다. 치과용 장비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라 일반적인 테이블에서는 종종 문제가 생기곤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각종 치과 기자재에 최적화된 인테리어를 제공해 치과의사가 사소한 부분조차 신경 쓸 필요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치과용 장비 등을 함께 납품받으면 통합된 사후관리를 꾸준히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전시관 사이 공간에 마련한 모델치과는 치과 의료 장비와 재료, 각종 인테리어 집기 및 마감재까지 실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병원 개원이나 리모델링을 앞둔 치과의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인테리어 등 용역 매출은 558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4.6%를 차지했다. 매출 비중은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성장세만큼은 가파르다. 지난해 용역 매출은 전년 대비 41.7% 성장하며 전체 매출 성장률(14.7%)을 웃돌았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해외 영업력 및 영업지원체계를 국내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품질 향상과 제품력 강화를 통한 1등 제품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도 매출 및 영업이익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해외 매출 1조원 달성 및 10대 해외법인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Biz뷰-오스템임플란트②] 국내 1위서 세계 1위로…‘토탈프로바이더’ 진화중

“기술이 미래다”…매년 매출 11% 이상 R&D에 투자 
21개 연구소·1000명 연구원, 적극적인 R&D 투자로 성장 뒷받침

김성준 기자 승인 2024.04.12 13:00 의견 0
오스템임플란트 글로벌 네트워크. 사진=오스템임플란트 홈페이지 캡쳐.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계의 ‘토탈 프로바이더(Total Provider)’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치과의사의 좋은 진료를 도와줌으로써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인 치과의사가 다른 부분에 신경 쓰지 않고 오직 환자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국내외특허출원 1147건, 국내외등록 599건이란 ‘특허 경영’도 이 같은 경영철학을 입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장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분야라 해도 대대적인 R&D투자와 인적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임플란트와 각종 기자재 외에도 다양한 소모품과 치과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치과산업을 총망라한 제품 및 상품을 선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01년 임플란트연구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교정, 재료, 장비 및 소프트웨어 등 각 분야별 총 21개의 연구소를 개설한 상태다.

현재 800명의 연구원이 마곡 중앙연구소에 상주하며 임플란트 3000종을 포함해 치과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품목의 신제품과 개선품을 개발하고 있다. 매년 매출의 11% 이상을 R&D 부문에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는 연구 전문 인력을 1000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R&D에 진심인 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라트 임플란트 주요제품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사업보고서.


꾸준한 R&D 투자를 바탕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다양한 임상 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임플란트 시술 성공률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은 오스템임플란트가 가장 힘을 쏟고 있어서다. 이에 오스템임플란트는 다양한 임상 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수많은 종류의 임플란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골유착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초친수성 표면, 약한 골질에도 단단한 고정력을 갖는 표면 등 임플란트의 성능을 좌우하는 표면 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SA, CA, BA, SOI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임플란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 중에서도 SOI의 경우, 현존하는 임플란트 가운데 가장 빠른 혈병 형성 능력을 가진 임플란트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골량이 부족한 케이스의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이종골, 합성골을 개발하는 등 GBR(골유도재생술) 툴도 출시해 치과의사들의 시술 편의성을 높였다. 이종골이식재 ‘A-Oss’, 합성골 이식재 ‘Q-Oss+’, 흡수성 멤브레인 ‘OssMem’ 3종은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는데 모두 높은 등급의 ClassⅢ 인증 취득했다. GBR 분야에선 최근 동종골 수준의 골화성능을 가진 합성골이식재 'LCR(LOW Crystalline Apatite-Resorbable)’을 선보여 집중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LCR은 기존 고결정성 일반 합성골의 단점을 개선한 신개념 골이식재로 치과의사들의 임상 성공률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신성장동력 낙점, 치과계 선도자 지속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구강 스캐너와 설계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 공급체계를 완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제 디지털 치과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지털 제품 풀라인업을 조기에 구축하고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의 공급체계를 빠르게 완성한다는 목표다. 최근 치과산업의 화두인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술 과정을 모듈화해 안정성을 제공하고,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어서다.

향후에는 환자 데이터를 수집해 빅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 진단, 처방하며 치료에 사용할 새로운 툴과 디바이스를 만들어내는 단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는 세계적으로 봐도 아직까지 절대 우위에 있는 회사가 없는 만큼 지속적으로 R&D 역량 강화에 힘써 온 오스템임플란트가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중이다.

실제로 오스템임플란트는 데이터 입력을 위한 구강스캐너와 덴탈 CT 그리고 처리장치에 해당하는 Dental CAD, 출력장치인 3D프린터와 밀링머신까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구현하는 모든 영역의 툴과 장비 대부분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으며 이들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구동할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특히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핵심으로 주목 받는 Dental CAD에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수년간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임플란트 컴퓨터 모의 시술이 가능한 CAD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며 오랄 스캐너, 밀링머신, 3D 프린터 등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주력인 임플란트 분야에서도 컴퓨터 가이드 서저리 ‘원가이드(OneGuide)’를 개발해 치료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 원가이드는 빠른 시간 내 정확한 진료를 목적으로 하며 무치악 환자를 비롯한 다양한 케이스에서 보다 정밀한 시술이 가능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보다 많은 치과의사들에게 디지털 덴티스트리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범적인 디지털 덴티스트리 활용 사례를 발굴·확산시키기 위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선도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의 품질 갖춘 제품과 서비스 제공한다”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사업.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는 단순히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취급 품목을 늘리는 것을 넘어 최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치과의사들이 시술 편의성과 안정성을 누리는 동시에 환자에게 최고의 진료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까지 매출 기준으로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전시공간에서 살펴본 치과용 장비를 올려둔 테이블에도 이 같은 노력이 깃들어있었다. 치과용 장비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라 일반적인 테이블에서는 종종 문제가 생기곤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각종 치과 기자재에 최적화된 인테리어를 제공해 치과의사가 사소한 부분조차 신경 쓸 필요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치과용 장비 등을 함께 납품받으면 통합된 사후관리를 꾸준히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전시관 사이 공간에 마련한 모델치과는 치과 의료 장비와 재료, 각종 인테리어 집기 및 마감재까지 실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병원 개원이나 리모델링을 앞둔 치과의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인테리어 등 용역 매출은 558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4.6%를 차지했다. 매출 비중은 아직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성장세만큼은 가파르다. 지난해 용역 매출은 전년 대비 41.7% 성장하며 전체 매출 성장률(14.7%)을 웃돌았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해외 영업력 및 영업지원체계를 국내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품질 향상과 제품력 강화를 통한 1등 제품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도 매출 및 영업이익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해외 매출 1조원 달성 및 10대 해외법인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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