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1분기 매출은 12조원으로 32% 줄어드나 영업이익이 1.1조원으로 전년비 95.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별도의 경우 전년동기 반영된 발전용 원료비 정산 등 여러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와 미수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보전 규모 확대를 감안하면 특별한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전년대비 100% 이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규제로 보장된 예산 바깥에서 집행된 비용들이 실적을 깎아내리는 상황을 조성한데 비해 올해는 해당 요소들이 영업비용으로 인정돼 실적의 불확실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미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도 보전돼 전년대비 실적 성장은 명확하다"고 전했다. 문제는 요금 조정 여부와 환율 상승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 하에서 5월 총괄원가 정산 및 요금 인상이 제때 이뤄질 것인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또한 원/달러 환율 약세로 별도 외화환산손실에 따른 DPS 감소도 부담"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요금 조정의 경우 지연되더라도 연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환율은 기말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지금은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 눈높이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자료=하나증권 리서치>

[애널픽] "한국가스공사, 실적은 좋은데 환율이 걱정"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4.18 08:58 의견 0

하나증권은 1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1분기 매출은 12조원으로 32% 줄어드나 영업이익이 1.1조원으로 전년비 95.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별도의 경우 전년동기 반영된 발전용 원료비 정산 등 여러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와 미수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보전 규모 확대를 감안하면 특별한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전년대비 100% 이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규제로 보장된 예산 바깥에서 집행된 비용들이 실적을 깎아내리는 상황을 조성한데 비해 올해는 해당 요소들이 영업비용으로 인정돼 실적의 불확실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미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도 보전돼 전년대비 실적 성장은 명확하다"고 전했다.

문제는 요금 조정 여부와 환율 상승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 하에서 5월 총괄원가 정산 및 요금 인상이 제때 이뤄질 것인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또한 원/달러 환율 약세로 별도 외화환산손실에 따른 DPS 감소도 부담"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요금 조정의 경우 지연되더라도 연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없고, 환율은 기말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지금은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 눈높이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자료=하나증권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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