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내 노후화 단지 재건축 바람이 분다. 강남구 은마아파트와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된데 이어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도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모습을 바꾼다. 이에 따라 상계동 내 노후단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 두 번째 설명회에 GS건설이 단독 입찰했다. 상계주공 5단지 재건축은 노원구 상계동 일대 구역면적 3만3854.6㎡를 대상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공동주택 99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상계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이 이뤄지면 8단지 이후 두 번째 재건축 단지가 된다. 지난 1980년대초 상계신시가지 건설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대규모 단지인 상계주공은 1989년 19개단지가 모두 완공됐다. 준공 이후 30년이 지나면서 재건축 기준 기한을 충족했으나 8단지를 제외하고는 재건축 사업을 마친 단지가 없다. 상계주공 5단지 외에 상계주공13단지는 정밀안전진단 추진을 위한 소유주 동의 모집에 나섰다. 지난해 5월 예비안전진단은 통과한 상태다. 이외 상계주공단지에도 전체적인 재건축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날 한국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목동 아파트 14개 단지의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담은 목동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변경안을 심의했다. 앞서 서울시가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65층으로 짓겠다는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지었고 은마아파트도 최고 35층 재건축 심의를 지난달 20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임병철 부동산R114 팀장은 "택지개발을 통해 지어진 노원구와 중랑구 내 단지들도 이번 은마와 여의도, 목동 등 개발 계획에 따라 기대감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며 "다만 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해당 지역 내 당장 매수세가 유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마·시범 이어 목동도…상계 재건축 기대감 커진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2.11.09 17:15 의견 0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내 노후화 단지 재건축 바람이 분다. 강남구 은마아파트와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된데 이어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도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모습을 바꾼다. 이에 따라 상계동 내 노후단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 두 번째 설명회에 GS건설이 단독 입찰했다.

상계주공 5단지 재건축은 노원구 상계동 일대 구역면적 3만3854.6㎡를 대상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공동주택 99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상계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이 이뤄지면 8단지 이후 두 번째 재건축 단지가 된다. 지난 1980년대초 상계신시가지 건설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대규모 단지인 상계주공은 1989년 19개단지가 모두 완공됐다. 준공 이후 30년이 지나면서 재건축 기준 기한을 충족했으나 8단지를 제외하고는 재건축 사업을 마친 단지가 없다.

상계주공 5단지 외에 상계주공13단지는 정밀안전진단 추진을 위한 소유주 동의 모집에 나섰다. 지난해 5월 예비안전진단은 통과한 상태다.

이외 상계주공단지에도 전체적인 재건축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이날 한국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목동 아파트 14개 단지의 재건축 마스터플랜을 담은 목동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변경안을 심의했다.

앞서 서울시가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65층으로 짓겠다는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지었고 은마아파트도 최고 35층 재건축 심의를 지난달 20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임병철 부동산R114 팀장은 "택지개발을 통해 지어진 노원구와 중랑구 내 단지들도 이번 은마와 여의도, 목동 등 개발 계획에 따라 기대감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며 "다만 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해당 지역 내 당장 매수세가 유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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