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25억 달러(3조27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얼티엄셀즈 미국 현지 공장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미국에서 대규모 투자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가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정책자금 차입계약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차입 가능 한도는 25억 달러(3조2700억원) 규모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으로, 9일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6% 정도다. 원화 채권시장에서 AA급 회사채가 일반적으로 2~5년 만기에 금리 5~6%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2%p가량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배터리 시장 내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대규모 투자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며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로 투자자금 조달이 어려운데 낮은 금리의 장기 정책자금을 확보해 미국에서 차별화된 성장세를 유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에 위치한 제1·2·3공장의 확장에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오하이오 제1공장은 지난달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제2·제3공장은 오는 2025년에 양산에 돌입한다. 얼티엄셀즈 전체 생산 능력은 총 145기가와트시(GWh)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2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사 얼티엄셀즈, 3.3조원 투자금 확보

손기호 기자 승인 2022.12.13 08:48 의견 0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25억 달러(3조27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얼티엄셀즈 미국 현지 공장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미국에서 대규모 투자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가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정책자금 차입계약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차입 가능 한도는 25억 달러(3조2700억원) 규모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으로, 9일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6% 정도다. 원화 채권시장에서 AA급 회사채가 일반적으로 2~5년 만기에 금리 5~6%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2%p가량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배터리 시장 내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대규모 투자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며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로 투자자금 조달이 어려운데 낮은 금리의 장기 정책자금을 확보해 미국에서 차별화된 성장세를 유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에 위치한 제1·2·3공장의 확장에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오하이오 제1공장은 지난달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제2·제3공장은 오는 2025년에 양산에 돌입한다. 얼티엄셀즈 전체 생산 능력은 총 145기가와트시(GWh)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2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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