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삼성전자가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개막했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을 재선임했다. 연 배당금은 9조8000억원을 약속했다. 15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은 사전등록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한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분들의 노력과 격려에 힘입어 매출 300조원을 넘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 기준 연 배당금 계획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2년 기준으로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선 의장 인사에 이어 경영현황 설명, 의안 표결 등이 진행됐다. 의안은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상정됐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15일 삼성전자가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DX부문, 지속가능성 강조…DS부문, 4세대 10나노 D램 확대 DX 부문장 한 부회장과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사장이 사업부문별 현황을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DX부문 관련 “지속 가능성과 상생 활동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추진하며, 갤럭시 S23 시리즈와 폴더블 등에서 체감 혁신 강화와 B2B 전용 단말·녹스 솔루션 강화에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대형 TV 경쟁력 강화와 네트워크 사업부의 5G 글로벌 수주 확대도 추진한다. 반도체 부문인 DS 부문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D램, 낸드 제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차세대 기술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모리는 4세대 10나노급 D램 비중 확대, V낸드 사업화 개시 등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파운드리와 시스템 LSI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차별화를 이뤄냈다. 올해 AR/VR 시장에서도 디스플레이 산업 리더십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총] 삼성전자, 반도체 차세대 기술 강화...5G 글로벌 수주 확대

배당금 9.8조…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복귀 안건 상정 안돼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3.15 10:54 | 최종 수정 2023.03.15 11:37 의견 0
15일 삼성전자가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개막했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을 재선임했다. 연 배당금은 9조8000억원을 약속했다.

15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은 사전등록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한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분들의 노력과 격려에 힘입어 매출 300조원을 넘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 기준 연 배당금 계획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2년 기준으로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선 의장 인사에 이어 경영현황 설명, 의안 표결 등이 진행됐다. 의안은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상정됐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15일 삼성전자가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DX부문, 지속가능성 강조…DS부문, 4세대 10나노 D램 확대

DX 부문장 한 부회장과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사장이 사업부문별 현황을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DX부문 관련 “지속 가능성과 상생 활동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추진하며, 갤럭시 S23 시리즈와 폴더블 등에서 체감 혁신 강화와 B2B 전용 단말·녹스 솔루션 강화에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대형 TV 경쟁력 강화와 네트워크 사업부의 5G 글로벌 수주 확대도 추진한다.

반도체 부문인 DS 부문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D램, 낸드 제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차세대 기술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모리는 4세대 10나노급 D램 비중 확대, V낸드 사업화 개시 등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파운드리와 시스템 LSI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차별화를 이뤄냈다. 올해 AR/VR 시장에서도 디스플레이 산업 리더십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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