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신한투자증권 보고서)


코스피시장에 비해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근 강도를 높이는 외국인 매수 추이, 밸류에이션 키 맞추기 등이 주된 요인이다. 단기적으로 공매도 잔고가 많고 PER(주가수익비율) 낙폭이 큰 IT가전, 건강관리 업종 등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투자증권은 16일 "증시 상승세가 코스피 대형주에서 코스닥시장과 중소형주로 이동하고 있다"며 "코스닥으로의 접근이 코스피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장세가 지난 2019년 1~3월 ‘약세장 가운데 랠리’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최유준 애널리스트는 “이번 랠리의 '주포'인 외국인의 수급은 이번 주 들어 코스피 매도, 코스닥 매수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수급 양상이 이어진다면 코스닥으로의 접근이 코스피보다 유리하다”고 전했다. 코스닥 반등의 동인은 코스피 대비 주가 키 맞추기와 PER 프리미엄 바닥 다지기 구간 진입이라고도 덧붙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2019년 1~3월 반등 패턴을 고려하면 현재 코스닥의 상대 우위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단기적 시각으로 코스닥 내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대 주가 및 밸류에이션 갭 메우기 차원에서 공매도 잔고 상위 업종과 PER 하락률 상위 업종을 고려할 수 있다”며 “IT가전·건강관리·미디어·IT H/W 업종으로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