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회그룹 회장이 그룹의 70주년을 맞이해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고 늘 새롭게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1일 사내방송을 통해 진행된 한화그룹 창립 70년 기념식에서 이처럼 말하며 과감한 도전과 개혁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날 ‘100년 한화’의 청사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으로서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한화는 지난 70년간 끊임없이 도전하고 개척하며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확대했다”며 “늘 새로워져야 하고 필요하다면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허물어서라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야 한다” 말했다. 그는 “그간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이 있었기에 그룹의 성장이 가능했다”며 “한화 정신을 지키고 발전시킨 임직원의 헌신이 지금의 한화를 만들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공정한 평가와 보상, 과감한 채용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꿈을 키워가자”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지난 9일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다. 한화는 1952년 한국화약으로 시작해 ‘사업보국’을 창업 이념으로 내세우며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 한화는 화약 국산화에 성공하며 한국전쟁 당시 국가 재건을 도왔다. 이후 기계, 석유화학, 에너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근대화에 한 축을 담당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1981년, 김종희 초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유통, 레저, 금융 기업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그룹을 성장시켰다. 특히 2015년에는 삼성과 빅딜을 통해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등 방산 및 화학 부문 4개사를 인수했다. 이후 방산·우주 분야를 미래 발전 산업으로 키워가고 있다. 최근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김 회장은 세 아들을 통한 후계구도를 만들어가며 ‘육·해·공 통합 방산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으로 그룹을 키우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6개 계열사를 중심으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유상증로 2조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자산 규모 재계 7위인 한화는 사업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자 변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에는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출범했다. 주요 계열사별로도 지속가능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사회공헌에도 적극저이다. 최근에는 3년 만에 재개한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대표적이다. 올해 말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한화클래식’ 공연도 진행한다. 한화 관계자는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과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통해 창립 70주년의 의미를 더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70주년 한화’ 김승연 회장 특명 “어제의 한화 경계…끊임없이 도전”

그룹 70주년 기념식 열어…‘지속가능한 미래 약속하는 기업’ 제시

손기호 기자 승인 2022.10.11 16:22 의견 0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회그룹 회장이 그룹의 70주년을 맞이해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고 늘 새롭게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1일 사내방송을 통해 진행된 한화그룹 창립 70년 기념식에서 이처럼 말하며 과감한 도전과 개혁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날 ‘100년 한화’의 청사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으로서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한화는 지난 70년간 끊임없이 도전하고 개척하며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확대했다”며 “늘 새로워져야 하고 필요하다면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허물어서라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야 한다” 말했다.

그는 “그간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이 있었기에 그룹의 성장이 가능했다”며 “한화 정신을 지키고 발전시킨 임직원의 헌신이 지금의 한화를 만들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공정한 평가와 보상, 과감한 채용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꿈을 키워가자”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지난 9일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다. 한화는 1952년 한국화약으로 시작해 ‘사업보국’을 창업 이념으로 내세우며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 한화는 화약 국산화에 성공하며 한국전쟁 당시 국가 재건을 도왔다. 이후 기계, 석유화학, 에너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근대화에 한 축을 담당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1981년, 김종희 초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유통, 레저, 금융 기업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그룹을 성장시켰다. 특히 2015년에는 삼성과 빅딜을 통해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등 방산 및 화학 부문 4개사를 인수했다. 이후 방산·우주 분야를 미래 발전 산업으로 키워가고 있다.

최근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김 회장은 세 아들을 통한 후계구도를 만들어가며 ‘육·해·공 통합 방산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으로 그룹을 키우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6개 계열사를 중심으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유상증로 2조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자산 규모 재계 7위인 한화는 사업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자 변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에는 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출범했다. 주요 계열사별로도 지속가능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사회공헌에도 적극저이다. 최근에는 3년 만에 재개한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대표적이다. 올해 말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한화클래식’ 공연도 진행한다.

한화 관계자는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과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통해 창립 70주년의 의미를 더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