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일인 2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야영장 델타구역에서 대회 참가자들이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단독 매장을 마련했던 편의점 GS25가 제품을 시중가보다 비싸게 판매해 논란에 휩싸이자 가격을 다시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세계잼버리에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GS25는 잼버리 행사장에 150㎡ 규모의 초대형 텐트 6동을 설치해 매장을 꾸리고 손님을 맞이했다. 문제는 시중가 보다 비싼 제품 가격이었다. 현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GS25는 잼버리 행사장에 설치한 텐트형 매장에서 일부 제품을 시중보다 10% 정도 비싸게 팔았다. 일례로 시중가 700원인 컵얼음이 1500원에, 1800원짜리 아이스크림은 2000원에 판매됐다. 가격 관련 논란이 일자 전날부터 모든 상품의 가격을 시중 수준으로 내렸다. GS25 측은 “현장에 들어간 물류 인프라 비용이 커서 일부 상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전날부터 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GS25는 또 잼버리 조직위와 협의해 생수 5만개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휴대전화 충전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170여개국 5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스카우트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전라북도 새만금 잼버리 부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잼버리 바가지’ 논란…GS25, 결국 시중가 수준 인하

탁지훈 기자 승인 2023.08.04 13:18 의견 0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일인 2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야영장 델타구역에서 대회 참가자들이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단독 매장을 마련했던 편의점 GS25가 제품을 시중가보다 비싸게 판매해 논란에 휩싸이자 가격을 다시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세계잼버리에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GS25는 잼버리 행사장에 150㎡ 규모의 초대형 텐트 6동을 설치해 매장을 꾸리고 손님을 맞이했다.

문제는 시중가 보다 비싼 제품 가격이었다. 현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GS25는 잼버리 행사장에 설치한 텐트형 매장에서 일부 제품을 시중보다 10% 정도 비싸게 팔았다. 일례로 시중가 700원인 컵얼음이 1500원에, 1800원짜리 아이스크림은 2000원에 판매됐다.

가격 관련 논란이 일자 전날부터 모든 상품의 가격을 시중 수준으로 내렸다. GS25 측은 “현장에 들어간 물류 인프라 비용이 커서 일부 상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전날부터 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GS25는 또 잼버리 조직위와 협의해 생수 5만개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휴대전화 충전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170여개국 5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스카우트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전라북도 새만금 잼버리 부지 일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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