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정부가 잼버리 대회에서 제공된 ‘구운 달걀의 곰팡이’ 논란과 관련해 제조업체가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구운 달걀을 제공하는 업체가 매달 해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올해 3월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납품된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식약처는 곰팡이 발생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해당 업체에서 보관 중인 구운 달걀 제품을 수거해서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이번 문제의 원인을 현재까지는 실온제품인 구운달걀을 냉장 보관해 제품 표면에 응결수가 발생한 것과 최근 이상고온으로 인해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것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식약처는 “곰팡이가 발생된 제품은 잼버리 대회 참가 대원들이 섭취하기 전에 전량 회수․폐기됐다”면서 “이로 인한 식중독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 전라북도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식재료 검사인원을 추가 배치할 것”이라며 “잼버리 행사장 내 냉장창고 온도관리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전체 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식약처 “곰팡이 달걀 업체 위생관리법 위반…잼버리 식재료 검사 인원 늘려”

탁지훈 기자 승인 2023.08.04 14:57 의견 0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정부가 잼버리 대회에서 제공된 ‘구운 달걀의 곰팡이’ 논란과 관련해 제조업체가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구운 달걀을 제공하는 업체가 매달 해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올해 3월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납품된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식약처는 곰팡이 발생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해당 업체에서 보관 중인 구운 달걀 제품을 수거해서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이번 문제의 원인을 현재까지는 실온제품인 구운달걀을 냉장 보관해 제품 표면에 응결수가 발생한 것과 최근 이상고온으로 인해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것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식약처는 “곰팡이가 발생된 제품은 잼버리 대회 참가 대원들이 섭취하기 전에 전량 회수․폐기됐다”면서 “이로 인한 식중독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 전라북도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식재료 검사인원을 추가 배치할 것”이라며 “잼버리 행사장 내 냉장창고 온도관리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전체 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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