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경만 KT&G 대표이사 사장 후보. 사진=KT&G KT&G 차기 사장으로 방경만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 KT&G는 28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KT&G 사장 교체는 9년 만이다. KT&G는 민영화 이후 20년 넘게 내부 출신이 줄곧 이끌어왔으며 이번에도 내부 인사가 수장이 됐다. 1971년생인 방 신임 사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 미국 뉴햄프셔 대학교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겸 글로벌본부(CIC)장, 사업부문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총괄부문장을 지냈다. 특히 브랜드실장 재임 중 초슬림 담배 제품 '에쎄'(ESSE)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출국을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총괄부문장으로서 해외 궐련의 직접사업 확대, 국내외 NGP사업 성장, 해외 건강기능식품의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을 진두지휘하며 3대 핵심사업(해외 궐련, NGP,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을 주도해왔다. 이에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KT&G의 ‘글로벌 탑 티어’ 도약을 이끌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정책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반 성장시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주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하지 않고 후보자 3명 중 상위 득표자 두 명을 선임하는 '집중투표 방식'이 도입됐다. 방경만 사장 후보를 포함해 KT&G 이사회가 추천한 임민규 엘엠케이컨설팅 대표, IBK기업은행이 추천한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로 올랐다. 이날 사외이사로는 IBK기업은행 제안으로 후보에 올랐던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기업은행은 KT&G 지분 7.11%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IBK기업은행과 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앞서 손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KT&G 지분 6.64%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은 방 사장 후보와 손 후보에 찬성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경만 KT&G 사장은 "회사를 위해 CEO로서 헌신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주주들과 국내외 사업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KT&G는 3대 핵심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탑 티어(Global Top-tier)’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며 그 성장의 과실을 공유함으로써 회사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탑 티어'로의 도약을 위한 차기 경영전략으로 ‘T·O·P(Trust, Origin, Professional)'를 제시했다. ‘T·O·P’는 적극적 소통으로 이해관계자 신뢰(Trust)를 제고하고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서 근원적(Origin)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과와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전문성(Professional)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또 숱한 위기를 돌파하며 성장해온 'KT&G 성공의 역사'를 기반으로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거듭하며 KT&G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 것을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KT&G 측은 "새롭게 구성되는 차기 이사회를 중심으로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9년만에 수장교체…KT&G, 방경만 신임 사장 선임

28일 주총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 이사 선임 안건 통과
민영화 이후 줄곧 내부 출신 수장이 이끌어
사외이사엔 기업은행 추천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선임

김성준 기자 승인 2024.03.28 11:44 | 최종 수정 2024.03.28 11:46 의견 0
방경만 KT&G 대표이사 사장 후보. 사진=KT&G

KT&G 차기 사장으로 방경만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 KT&G는 28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KT&G 사장 교체는 9년 만이다. KT&G는 민영화 이후 20년 넘게 내부 출신이 줄곧 이끌어왔으며 이번에도 내부 인사가 수장이 됐다.

1971년생인 방 신임 사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 미국 뉴햄프셔 대학교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겸 글로벌본부(CIC)장, 사업부문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총괄부문장을 지냈다. 특히 브랜드실장 재임 중 초슬림 담배 제품 '에쎄'(ESSE)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출국을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총괄부문장으로서 해외 궐련의 직접사업 확대, 국내외 NGP사업 성장, 해외 건강기능식품의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을 진두지휘하며 3대 핵심사업(해외 궐련, NGP,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을 주도해왔다. 이에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KT&G의 ‘글로벌 탑 티어’ 도약을 이끌 최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정책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반 성장시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주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하지 않고 후보자 3명 중 상위 득표자 두 명을 선임하는 '집중투표 방식'이 도입됐다. 방경만 사장 후보를 포함해 KT&G 이사회가 추천한 임민규 엘엠케이컨설팅 대표, IBK기업은행이 추천한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로 올랐다.

이날 사외이사로는 IBK기업은행 제안으로 후보에 올랐던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기업은행은 KT&G 지분 7.11%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IBK기업은행과 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앞서 손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KT&G 지분 6.64%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은 방 사장 후보와 손 후보에 찬성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경만 KT&G 사장은 "회사를 위해 CEO로서 헌신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주주들과 국내외 사업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KT&G는 3대 핵심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탑 티어(Global Top-tier)’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며 그 성장의 과실을 공유함으로써 회사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탑 티어'로의 도약을 위한 차기 경영전략으로 ‘T·O·P(Trust, Origin, Professional)'를 제시했다. ‘T·O·P’는 적극적 소통으로 이해관계자 신뢰(Trust)를 제고하고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서 근원적(Origin)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과와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전문성(Professional)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또 숱한 위기를 돌파하며 성장해온 'KT&G 성공의 역사'를 기반으로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거듭하며 KT&G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 것을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KT&G 측은 "새롭게 구성되는 차기 이사회를 중심으로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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