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폰 출시를 예고했던 LG전자는 중국 기업에 최초 타이틀을 넘길 위기다.(자료=LG롤러블폰 티징 캡처) 글로벌 시장을 꽉 잡고 있던 한국 스마트폰이 기운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삼성이 애플에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다. 세계 최초로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폰 출시를 예고했던 LG전자는 중국 기업에 최초 타이틀을 넘길 위기다. 최초 타이틀을 넘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제품 출시 자체가 무산된다는 말이 돌고 있다. LG전자의 롤러블폰을 기다리던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의 기대가 무너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11일 출시 예정인 롤러블폰 제품 전면부와 실제 구동 모습이 담긴 티저를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다. 지금까지 보지 못 했던 형태의 스마트폰이 등장하자 수많은 관심이 쏠렸다. 티저가 공개된 뒤 열흘도 되지 않아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업계에 퍼지면서 기대는 빠르게 무너졌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수익성 및 미래 경쟁력 고려해 스마트폰 사업 관련 매각, 부분 매각, 유지 등 3가지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특히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 등 부품사들이 LG전자에 롤러블폰 관련 디스플레이 납품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모바일 사업부를 철수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다.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와중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롤러블폰 출시 임박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오포는 지난해 11월부터 줄기차게 개발 중인 롤러블폰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해오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새로운 무선 충전 기술을 소개하면서 롤러블폰 시제품 시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LG전자의 롤러블폰 개발 무산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영상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외부에 공개하는 횟수가 잦아질수록 제품 출시일이 임박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세계최초 롤러블폰이 중국 기업을 통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LG전자의 롤러블폰 출시 여부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LG전자 내부에서조차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른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롤러블폰 출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관련 MC사업부문 철수 등에 대해서도 확인된 바 없이 소문만 무성해 투자자들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인애의 뒷담화] 세계최초 롤러블폰 중국서 나오나…LG전자 향한 기대가 ‘돌돌 말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임박?···롤러블폰 출시도 불투명
중국 IT 기업 오포, 롤러블폰 출시 물밑 작업 '외부 노출 본격화'

이인애 기자 승인 2021.02.25 15:03 의견 0

세계 최초로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폰 출시를 예고했던 LG전자는 중국 기업에 최초 타이틀을 넘길 위기다.(자료=LG롤러블폰 티징 캡처)


글로벌 시장을 꽉 잡고 있던 한국 스마트폰이 기운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삼성이 애플에 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다. 세계 최초로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폰 출시를 예고했던 LG전자는 중국 기업에 최초 타이틀을 넘길 위기다.

최초 타이틀을 넘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제품 출시 자체가 무산된다는 말이 돌고 있다. LG전자의 롤러블폰을 기다리던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의 기대가 무너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11일 출시 예정인 롤러블폰 제품 전면부와 실제 구동 모습이 담긴 티저를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다. 지금까지 보지 못 했던 형태의 스마트폰이 등장하자 수많은 관심이 쏠렸다.

티저가 공개된 뒤 열흘도 되지 않아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업계에 퍼지면서 기대는 빠르게 무너졌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수익성 및 미래 경쟁력 고려해 스마트폰 사업 관련 매각, 부분 매각, 유지 등 3가지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특히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 등 부품사들이 LG전자에 롤러블폰 관련 디스플레이 납품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지만 모바일 사업부를 철수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다.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와중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롤러블폰 출시 임박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오포는 지난해 11월부터 줄기차게 개발 중인 롤러블폰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해오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새로운 무선 충전 기술을 소개하면서 롤러블폰 시제품 시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LG전자의 롤러블폰 개발 무산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영상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외부에 공개하는 횟수가 잦아질수록 제품 출시일이 임박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세계최초 롤러블폰이 중국 기업을 통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LG전자의 롤러블폰 출시 여부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LG전자 내부에서조차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른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롤러블폰 출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관련 MC사업부문 철수 등에 대해서도 확인된 바 없이 소문만 무성해 투자자들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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