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픽사베이]

중국이 부부당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출생률이 저하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당 총서기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지난 5월 31일 회의를 열어 '가족계획 정책 개선과 장기적인 인구 균형 발전에 관한 결정'을 심의했다.

회의에서는 부부 한쌍이 3명의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실시할 것을 결정했다.

이는 인구 구조를 개선하고 인구 노령화에 적극 대응하는 국가 전략을 펼쳐 인력 자원의 이점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식량난 등 경제 문제가 지속되자 지난 1979년 산아 제한 정책을 도입하며 인구를 조절해 왔다.

하지만 인구 증가율 둔화와 고령화 추세로 인해 산아제한 정책은 사실상 폐지됐다.

중국의 2020년 출생 인구는 1200만명으로 떨어져 전년의 1465만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인구는 지난해 11월 기준 14억 1178만명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10년간의 인구 증가율은 0.53%로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