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벨로 출시된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그란데’와 ‘천연수’.(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제품 포장 단계의 친환경 설계부터 어린이 대상 환경 교육까지 현장에서 실행되는 ESG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올해 발효유·요거트·커피 등 주력 제품 42종의 포장재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의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을 받으면서, 그동안 제품에 직접 적용해 온 친환경 포장 정책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남양유업이 이전부터 재활용 용이성을 고려해 설계해 온 품목들이다. 발효유 대표 제품 ‘불가리스’는 합성수지 단일재질 용기에 몸체와 완전히 분리되는 라벨을 도입해 재활용 우수 재질 기준을 충족하도록 했다. 어린이 음료 라인인 ‘이오’ 역시 분리배출 편의성을 함께 고려해 설계됐다. 지난해에도 ‘맛있는우유GT’제품이 재활용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알루미늄 첩합 구조를 사용하지 않은 종이팩을 적용해 재활용성을 인증받았다.
이 밖에도 남양유업의 생수 ‘천연수’와 커피 브랜드 ‘프렌치카페’는 무라벨 패키지로 설계돼 별도 라벨 제거 없이 분리 배출할 수 있어 실제 생활에서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남양유업은 이처럼 제품 포장에서 시작된 친환경 활동을 소비자 체험과 교육,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초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친환경 교실’ 운영 대상을 확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바탕으로 자원순환의 가치와 올바른 분리배출 지식을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5개 공장에서 지역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 하천 정화, 탄소 저감 캠페인 등을 병행하며 생산 거점 지역의 환경 보호 활동을 통한 ESG 경영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이전부터 지속해 온 친환경 포장 설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무라벨·단일재질·재활용 원료 적용을 더 확대하고, 현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환경 교육을 함께 진행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ESG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