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CI. (사진=㈜에코마케팅)


그로스 마케팅 전문기업 에코마케팅(대표 김철웅)이 올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 321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에코마케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1178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광고대행업(별도)은 3분기 매출 167억원, 영업이익 90억원, 영업이익률 54%를 보였고,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460억원,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54% 성장했다. 광고대행업의 경우 4분기 실적 역시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연매출 600억원이 가능할 것이란 회사측 전망이다.

에코마케팅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단순한 광고 대행을 넘어 마케팅 전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회사와 관계사인 데일리앤코와 안다르의 마케팅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축적한 실전 경험과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을 통해서다. 실제 자회사 안다르는 3분기 매출 774억원, 누적 매출 213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미국 시장 진출 및 싱가포르 3호 매장 개장 등 해외 시장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일리앤코도 ‘티타드’와 ‘몽제’ 중심의 브랜드 강화 전략에 따라 3분기 매출 181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유지-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

에코마케팅 관계자는 “중·소형 고객사를 수주해 단기간에 대형 고객사로 키워내는 독자적 성장 모델을 구축한 결과”라며 “한정된 대형 광고주에 의존하지 않고 시장을 직접 만들어내는 영업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