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 고고챌린지 (사진=이랜드그룹) 이랜드가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유튜버와의 협업 모델로 M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영향력 있는 유튜버와 이랜드그룹의 콘텐츠를 연결해 기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쉽고 재밌는 기부 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션 위한 고고챌린지 동참 최근 이랜드는 친환경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참여했다. ‘고고챌린지’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환경부 주관 캠페인이다. 기업이나 개인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실천 방안을 공유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해 많은 사람들이 탈 플라스틱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랜드는 캠페인을 통해 폐 페트병을 활용한 섬유를 개발한 이랜드 베트남 섬유 R&BD센터 ‘탕콤’의 활동을 소개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번 고고챌린지에 동참한 섬유 R&BD센터 ‘탕콤’은 이랜드 패션의 주요 생산기지로 도레이, 렌징 등 세계 최고 기업들과 새로운 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탕콤’은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Eco-PET 원사와 목재를 원료로 만든 RAYON을 친환경 공법으로 섬유화 한 Eco-WOOD 원사를 활용한 옷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물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는 친환경 염색 공법을 제품에 응용해 폐수 발생량을 혁신적으로 줄여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섬유는 실제 이랜드그룹의 패션 사업과 맞물려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 스파오, 친환경 가치 담은 에코 린넨과 에코 레더 라인업 차례로 선봬 이랜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는 ‘에코 린넨’와 ‘에코 레더’ 라인업을 차례로 출시하며 고품질의 상품에 친환경 가치를 담아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스파오의 ‘에코 린넨’ 라인은 생산 과정에서 물 사용량을 최대 99% 절감한 ‘에코 이노베이션 워싱’ 기법을 사용해 만들었다. 최소한의 물을 사용해 폐수를 발생율을 낮추고 워싱에 소모되는 에너지도 70% 이상 절감하는 ‘나노버블테크’ 기법을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만든 제품이다. 또한 실제 가죽이 아닌 ‘페이크 레더(인조가죽)’를 사용한 ‘에코 레더’ 라인업도 선보였다. 동물을 보호하면서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어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얇은 레터 재킷 특유의 흐르는 질감은 살리고 신축성 있는 소재를 사용해 가죽 재킷이 주는 불편함까지 개선해 환경과 실용성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랜드 관계자는 “섬유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는 전기 사용이나 폐수를 최소화하는 공법들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면서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품질은 놓치지 않는 지속가능한 패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션파서블X이랜드재단 기부금 전달 (사진=이랜드그룹) ■ 상품과 기부가 이어지는 모델 제안해 가치소비 중시하는 MZ세대 참여율 높여 이랜드는 유튜버와의 협업 모델로 M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영향력 있는 유튜버와 이랜드그룹의 콘텐츠를 연결해 기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쉽고 재밌는 기부 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와 뜻을 함께한 유튜버들은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선한 곳에 사용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난해 9월 시작한 이랜드X유튜버 기부 프로젝트의 콘텐츠는 누적 조회 수 1000만뷰를 돌파했으며 기부로 이어진 댓글 수는 4만개에 이른다. 이랜드가 유튜버와 만든 기부 콘텐츠는 단순히 사회 문제를 소개하고 기부를 독려하는 기존의 캠페인들과는 다르다. 유튜버는 자신이 가진 팬덤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랜드는 운영 중인 산업군의 풀필먼트를 제공한다. 유튜버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바로 오프라인 매장에 실현되고 이랜드는 MZ세대와 빠르게 소통할 수 있으면서도 기부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윈윈 구조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구매하는 상품의 수익금이 전액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된다. 기부는 이랜드 재단이 진행하며 그 과정과 기부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유튜버 ‘미션파서블’ (구독자 수 83만 명)과 국가 유공자 기부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UDT 출신으로 특수 훈련이나 과거 군인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션파서블’의 에이전트 H는 모자를 제작해 판매 수익 전액을 국가 유공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이랜드는 이랜드재단이 그동안 관리 및 지원하고 있던 국가 유공자 7천여 명 중 도움이 시급한 100분의 리스트를 추려 ‘에이전트 H’에게 전달했다. 외부 기관을 통해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유공자에게 직접 전달해 투명성을 높이고 이 과정은 전부 영상으로 구독자들에게 공유했다. ‘요원’으로 불리는 ‘미션파서블’ 구독자들의 댓글 기부와 모자 판매 수익금 전액, 유튜브 광고비 일부, 이랜드재단의 매칭 기부금액까지 더해 총 1억8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과정에서 3500명이넘는 구독자들이 함께 하며 국가유공자 처우에 대한 문제를 함께 공감했다. 1세대 프로게이머로 유튜브 채널 흑운장TV를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흑운장’(구독자 수 32만 명)과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의 PB브랜드 ‘오프라이스’는 저렴한 가격의 마스크를 만들고 첫 3개월간의 매출을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유튜버가 가진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어머니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음료를 제조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된 유튜버 ‘조에’(구독자 수 206만 명)는 바리스타를 꿈꾸는 6명의 청년들에게 메뉴 만들기 노하우와 커피 수업을 진행했다. 장소는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카페 브랜드 ‘더카페’에서 제공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콘텐츠의 질과 팬덤이 확실한 유튜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오프라인에서 바로 실현시켜주거나 재능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주는 등 새로운 기부 형식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면서 “기업의 일방적인 기부가 아닌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추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SG, 대한민국을 살린다] 이랜드그룹, 친환경 가치 담은 상품은 기본...MZ세대와 함께하는 ESG 경영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션 위한 고고챌린지 동참
친환경 가치 담은 에코 린넨과 에코 레더 라인업 선봬
유튜버 협업 모델로 MZ 세대 겨냥한 기부 문화 형성

심영범 기자 승인 2021.04.22 14:37 의견 0
이랜드가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 고고챌린지 (사진=이랜드그룹)

이랜드가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유튜버와의 협업 모델로 M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영향력 있는 유튜버와 이랜드그룹의 콘텐츠를 연결해 기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쉽고 재밌는 기부 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션 위한 고고챌린지 동참

최근 이랜드는 친환경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참여했다. ‘고고챌린지’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환경부 주관 캠페인이다.

기업이나 개인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실천 방안을 공유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해 많은 사람들이 탈 플라스틱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랜드는 캠페인을 통해 폐 페트병을 활용한 섬유를 개발한 이랜드 베트남 섬유 R&BD센터 ‘탕콤’의 활동을 소개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번 고고챌린지에 동참한 섬유 R&BD센터 ‘탕콤’은 이랜드 패션의 주요 생산기지로 도레이, 렌징 등 세계 최고 기업들과 새로운 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탕콤’은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Eco-PET 원사와 목재를 원료로 만든 RAYON을 친환경 공법으로 섬유화 한 Eco-WOOD 원사를 활용한 옷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물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는 친환경 염색 공법을 제품에 응용해 폐수 발생량을 혁신적으로 줄여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섬유는 실제 이랜드그룹의 패션 사업과 맞물려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 스파오, 친환경 가치 담은 에코 린넨과 에코 레더 라인업 차례로 선봬

이랜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는 ‘에코 린넨’와 ‘에코 레더’ 라인업을 차례로 출시하며 고품질의 상품에 친환경 가치를 담아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스파오의 ‘에코 린넨’ 라인은 생산 과정에서 물 사용량을 최대 99% 절감한 ‘에코 이노베이션 워싱’ 기법을 사용해 만들었다. 최소한의 물을 사용해 폐수를 발생율을 낮추고 워싱에 소모되는 에너지도 70% 이상 절감하는 ‘나노버블테크’ 기법을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만든 제품이다.

또한 실제 가죽이 아닌 ‘페이크 레더(인조가죽)’를 사용한 ‘에코 레더’ 라인업도 선보였다. 동물을 보호하면서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어 가치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얇은 레터 재킷 특유의 흐르는 질감은 살리고 신축성 있는 소재를 사용해 가죽 재킷이 주는 불편함까지 개선해 환경과 실용성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랜드 관계자는 “섬유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는 전기 사용이나 폐수를 최소화하는 공법들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면서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품질은 놓치지 않는 지속가능한 패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션파서블X이랜드재단 기부금 전달 (사진=이랜드그룹)

■ 상품과 기부가 이어지는 모델 제안해 가치소비 중시하는 MZ세대 참여율 높여

이랜드는 유튜버와의 협업 모델로 M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영향력 있는 유튜버와 이랜드그룹의 콘텐츠를 연결해 기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쉽고 재밌는 기부 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와 뜻을 함께한 유튜버들은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선한 곳에 사용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난해 9월 시작한 이랜드X유튜버 기부 프로젝트의 콘텐츠는 누적 조회 수 1000만뷰를 돌파했으며 기부로 이어진 댓글 수는 4만개에 이른다.

이랜드가 유튜버와 만든 기부 콘텐츠는 단순히 사회 문제를 소개하고 기부를 독려하는 기존의 캠페인들과는 다르다.

유튜버는 자신이 가진 팬덤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랜드는 운영 중인 산업군의 풀필먼트를 제공한다.

유튜버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바로 오프라인 매장에 실현되고 이랜드는 MZ세대와 빠르게 소통할 수 있으면서도 기부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윈윈 구조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구매하는 상품의 수익금이 전액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된다. 기부는 이랜드 재단이 진행하며 그 과정과 기부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유튜버 ‘미션파서블’ (구독자 수 83만 명)과 국가 유공자 기부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UDT 출신으로 특수 훈련이나 과거 군인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션파서블’의 에이전트 H는 모자를 제작해 판매 수익 전액을 국가 유공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이랜드는 이랜드재단이 그동안 관리 및 지원하고 있던 국가 유공자 7천여 명 중 도움이 시급한 100분의 리스트를 추려 ‘에이전트 H’에게 전달했다.

외부 기관을 통해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유공자에게 직접 전달해 투명성을 높이고 이 과정은 전부 영상으로 구독자들에게 공유했다.

‘요원’으로 불리는 ‘미션파서블’ 구독자들의 댓글 기부와 모자 판매 수익금 전액, 유튜브 광고비 일부, 이랜드재단의 매칭 기부금액까지 더해 총 1억8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과정에서 3500명이넘는 구독자들이 함께 하며 국가유공자 처우에 대한 문제를 함께 공감했다.

1세대 프로게이머로 유튜브 채널 흑운장TV를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흑운장’(구독자 수 32만 명)과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의 PB브랜드 ‘오프라이스’는 저렴한 가격의 마스크를 만들고 첫 3개월간의 매출을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유튜버가 가진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어머니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음료를 제조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된 유튜버 ‘조에’(구독자 수 206만 명)는 바리스타를 꿈꾸는 6명의 청년들에게 메뉴 만들기 노하우와 커피 수업을 진행했다.

장소는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카페 브랜드 ‘더카페’에서 제공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콘텐츠의 질과 팬덤이 확실한 유튜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오프라인에서 바로 실현시켜주거나 재능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주는 등 새로운 기부 형식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면서 “기업의 일방적인 기부가 아닌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추구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