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김부겸 총리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오미크론의 유행의 정점을 다음달 중순으로 예측하고 확진자의 가족들에 대해 일괄적으로 수동감시 체제로 전환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은 많은 전문가가 3월 중순경으로 추측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점에 달했을 때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25만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총리는 다음 달부터는 확진자의 가족들에 대해 일괄적으로 수동감시 체제로 전환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보건소 등 의료인력에 너무 많은 부담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모두 수동감시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그간 노력해 온 국민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김 총리는 “지금까지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위중증 환자 수, 사망자 수, 병상 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료, 교통, 교육, 치안 등 사회 필수기능도 흔들림 없이 작동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리는 수동감시를 하더라도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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