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검사소에서 자가진단을 하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주말에도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사흘째 16만명대를 유지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만3566명 늘어 누적 299만48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643명 줄면서 사흘 연속 16만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주말·휴일을 지나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내달 중순쯤 신규 확진자가 25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643명)보다 20명 증가한 663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달 중순만 해도 200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 19일 400명대, 23일 500명대가 됐고 전날 600명대로 올라선 뒤 3일 연속 600명대로 집계됐다.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에 이어 사망자도 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49명으로 사망자 연령을 보면 80세 이상이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13명, 60대 5명, 50대 2명, 4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944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27%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만3414명, 해외유입이 15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