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업비트
오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업계가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에 힘을 쏟는 가운데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자 교육을 이끌어온 업비트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업비트는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선 기술적인 시스템 구축 외에도 투자자 교육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업비트는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와 투자자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2021년 12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출범시켰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출범 이후 가상자산 투자에 필수적인 기초 지식부터 법·규제, 투자 피해 예방법까지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 왔다.
가상자산 시장은 주식 시장처럼 별도의 공시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아 신뢰할 만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 백서 전문 국문 번역
대표적으로 가상자산 백서 전문 국문 번역본이 있다. 투자종목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투자의 기본 요건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상자산 백서는 영문으로 돼 있어 국내 투자자들로선 한계가 있다. 이에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업비트가 거래 지원하는 가상자산의 운영방식과 구조, 비전과 계획이 담긴 백서를 국문으로 번역해 제공 중이다.
매일 5분 안에 가상자산 주요 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캐디 리포트’도 낸다. 최근에는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에 따른 가상자산 업계의 방향성을 소개했다. 바이든 정부는 가상자산 규제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도널드 트럼프 후보자는 가상자산을 적극 수용하는 정책을 내놓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캐디 리포트는 “두 명의 대통령 후보가 가상자산 관련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만큼 미국 대선은 가상자산 업계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도 쉽고 간결하게
업비트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정리해 지난해 발 빠르게 제공한다. 31쪽에 달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제정안을 16쪽의 장표로 보기 쉽게 압축·정리해 ‘한눈에 보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으로 펴냈다.
가상자산 거래가 국가 간 경계를 넘어 이뤄지는 만큼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법과 규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각국의 규제 현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공개하고 있다.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은 지난해 7월 유럽연합(EU)이 제정한 가상자산 기본법인 '암호자산 시장에 관한 법률(MiCA)’ 전문을 국내 최초로 번역했다. 269쪽에 달하는 번역본을 국문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MiCA의 개념부터 발행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영상 콘텐츠도 제작,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해 제공했다. 그중 하나가 ETF 역사, 종류, 시장 상황, 이더리움 ETF 전망 등을 관계자가 직접 쉽게 설명해 주는 ‘이더리움 ETF가 온다’ 콘텐츠다. 이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기 위험 막고 피해 지원 강화
업비트는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점점 고도화되고 있는 사기 위험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가상자산 투자사기 위험을 미리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기 유형과 대응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업비트는 최근 금융감독원 및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와 협의해 주요 투자자 유의사항 및 예방법을 안내한 투자사기 사례집, 투자사기 대표 유형을 알려주는 숏폼 시리즈 등을 업비트 고객센터 페이지와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관계자는 “끊임없는 교육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더욱 강화된 법적 보호 환경에서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캠페인을 통해 투자자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