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블로항공)

무인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군집드론 기반 전투체계의 핵심인 '군집조율' 기술 단계 중 '4단계, 높은 군집수준'에 국내 최초로 도달한 성과를 공군과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28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대한민국 공군 등이 주최하고 공군군수사령부 등이 주관한 '항공무기체계 기술발전 컨퍼런스 2025'에서 '군집조율' 기술 개발 성과와 비전 등을 공군 및 주요 방위산업 관계자에게 공유했다.

항공무기체계 기술발전 컨퍼런스는 공군이 주최하고 공군군수사령부 등이 주관하는 행사다. 파블로항공은 이 행사에서 ▲지능형분산임무통제 ▲분산비행제어 ▲임무예측분석 ▲임무의사결정 ▲군집조직화 ▲표적식별 ▲탐지회피 등 8대 기술 요소가 적용된 군집조율기술 4단계를 선보였다.

총 5단계로 구분되는 군집조율기술은 단계가 높을수록 적은 수의 오퍼레이터가 다수의 드론을 제어할 수 있고 협업 수준도 높아진다. 특히 4단계에 이르면 고도화된 자율비행과 임무협업이 가능해지는 만큼, 단일 오퍼레이터가 수십 대의 드론을 조율하며 정밀 타격, 저고도 정찰 등 복잡한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

유동일 파블로항공 기술부사장은 "군집이라는 용어는 지난 202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공식 정의될 만큼 글로벌 방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시연을 확대하고, 차세대 무인기 전투체계 발전을 위한 기술적 아이디어를 지속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