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 위치한 안전문화체험관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스마트와 함께하는 ESG경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올해 1분기 기준 상장대형건설사 ESG를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은 모든 부문에서 B+ 이상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별도의 ESG전담 기구가 없음에도 현대건설은 ▲환경 부문에서 A+ ▲사회적 책임 부분에서 A ▲지배구조 A 등급을 받았다. 스마트 건설기술, 친환경 사업 등 미래 사업과 열린 조직문화 혁신에서 ESG경영에서 높은 점수를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경영 향한 의지..인력·자본 쏟는다 현대건설은 최근 안전점검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상시 운영 중이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안전 인력 운영 혁신 등을 목표로 현장에 부임하는 직책자의 안전자격증 취득도 의무화해 오는 2025년까지 1000명의 안전전무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다. 현장단위별로 인력을 운영하는 형태에서 본사중심의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비정규직 안전관리자의 정규직화로 안전의식 고취 및 안전 관리역량을 증대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운영하고 있는 안전감시단도 위험작업 중지권 등 권한을 대폭 확대해 사전에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관리체계 혁신을 위한 외부 안전전문자문역 선임에도 나섰다. 안전문자문역에 나선 이들은 현장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선진 안전문화 도입에 힘쓴다. 현대건설은 안전 부분에 대한 투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안전 관리비용을 1000억원 이상 투자 확대하며 지난해 250억원을 협력사 안전관리 투자에 지원했다. Q-Pocket을 이용한 현장 점검 모습 (사진=현대건설) ■스마트 건설은 곧 안전..첫 여성 사외이사도 로봇 전문가 스마트 건설 기술은 건설사의 비용 절감과 불필요한 의사결정을 최소화하면서 노동자들의 고위험 작업 빈도도 줄였다. 또한 업무시간 절약은 곧 현장에서 안전 관리 감독에 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게끔 만든다. 현대건설은 스마트 건설기술이 가져다 줄 이 같은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지난 3월 현대건설은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통합 검측시스템 'Q-Pockt'을 오픈했다. 'Q-Pockt'은 실시간으로 사진촬영 및 전송, 자동알림 등 현장 품질관리에 도움을 주는 검측시스템이다. 비대면 시스템을 통한 품질관리로 불필요한 의사결정을 최소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절약된 시간으로 현장 안전 관리에 더욱 꼼꼼히 신경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기술 혁신은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그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현대건설은 한성대학교 IT융합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조혜경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조 교수는 제어계측공학과 IT융합공학, 제어로봇시스템 등 로봇 기술분야 전문가로서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조 교수 선임은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분야와 건설 자동화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림수다. 현대건설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스마트 건설은 궁극적으로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사업에도 손 내밀며 온실가스 줄이기 집중 안전경영 강화에 힘쓰는 현대건설은 에너지 사업에도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온실가스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Global Green One Pioneer)'라는 장기비전으로 에너지 경영 로드맵을 수립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2015년 대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여기에서도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딥러닝과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한 온실가스 발생 추이 예측/경고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특허 출원까지 된 상태다. 앞서 언급된 현대건설의 Q-Pockt 시스템 역시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결정적으로 설계도 등에 종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직·간접적으로 환경에 기여하는 바가 있다. 현대건설은 향후로도 건설 자동화 확대로 미래 도시 변화를 선도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 자연스럽게 ESG경영이 녹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ESG, 대한민국을 살린다] 현대건설, 스마트로 만드는 ESG경영

정지수 기자 승인 2021.04.19 14:09 의견 0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 위치한 안전문화체험관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스마트와 함께하는 ESG경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올해 1분기 기준 상장대형건설사 ESG를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은 모든 부문에서 B+ 이상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별도의 ESG전담 기구가 없음에도 현대건설은 ▲환경 부문에서 A+ ▲사회적 책임 부분에서 A ▲지배구조 A 등급을 받았다. 스마트 건설기술, 친환경 사업 등 미래 사업과 열린 조직문화 혁신에서 ESG경영에서 높은 점수를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경영 향한 의지..인력·자본 쏟는다

현대건설은 최근 안전점검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상시 운영 중이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안전 인력 운영 혁신 등을 목표로 현장에 부임하는 직책자의 안전자격증 취득도 의무화해 오는 2025년까지 1000명의 안전전무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다.

현장단위별로 인력을 운영하는 형태에서 본사중심의 안전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비정규직 안전관리자의 정규직화로 안전의식 고취 및 안전 관리역량을 증대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운영하고 있는 안전감시단도 위험작업 중지권 등 권한을 대폭 확대해 사전에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관리체계 혁신을 위한 외부 안전전문자문역 선임에도 나섰다.

안전문자문역에 나선 이들은 현장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한 선진 안전문화 도입에 힘쓴다.

현대건설은 안전 부분에 대한 투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안전 관리비용을 1000억원 이상 투자 확대하며 지난해 250억원을 협력사 안전관리 투자에 지원했다.

Q-Pocket을 이용한 현장 점검 모습 (사진=현대건설)

■스마트 건설은 곧 안전..첫 여성 사외이사도 로봇 전문가

스마트 건설 기술은 건설사의 비용 절감과 불필요한 의사결정을 최소화하면서 노동자들의 고위험 작업 빈도도 줄였다. 또한 업무시간 절약은 곧 현장에서 안전 관리 감독에 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게끔 만든다.

현대건설은 스마트 건설기술이 가져다 줄 이 같은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지난 3월 현대건설은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통합 검측시스템 'Q-Pockt'을 오픈했다.

'Q-Pockt'은 실시간으로 사진촬영 및 전송, 자동알림 등 현장 품질관리에 도움을 주는 검측시스템이다. 비대면 시스템을 통한 품질관리로 불필요한 의사결정을 최소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절약된 시간으로 현장 안전 관리에 더욱 꼼꼼히 신경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기술 혁신은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그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현대건설은 한성대학교 IT융합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조혜경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조 교수는 제어계측공학과 IT융합공학, 제어로봇시스템 등 로봇 기술분야 전문가로서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조 교수 선임은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분야와 건설 자동화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림수다.

현대건설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스마트 건설은 궁극적으로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사업에도 손 내밀며 온실가스 줄이기 집중

안전경영 강화에 힘쓰는 현대건설은 에너지 사업에도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온실가스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Global Green One Pioneer)'라는 장기비전으로 에너지 경영 로드맵을 수립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2015년 대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여기에서도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딥러닝과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한 온실가스 발생 추이 예측/경고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특허 출원까지 된 상태다.

앞서 언급된 현대건설의 Q-Pockt 시스템 역시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결정적으로 설계도 등에 종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직·간접적으로 환경에 기여하는 바가 있다.

현대건설은 향후로도 건설 자동화 확대로 미래 도시 변화를 선도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 자연스럽게 ESG경영이 녹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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