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연합뉴스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에 도달하기에 충분한 주들에서 우리가 승리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4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요 경합 6개주 중 4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자 이 같이 말했다.
조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적극적인 네거티브 공세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1942년 11월 20일생으로 이달 만 78세가 된다. 고령의 나이인 까닭에 건강에 대한 우려가 나왔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선거 레이스 동안 이 점을 지적해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인지기능이 퇴행했다며 치매까지도 공공연히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든은 정신적으로 끝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측은 바이든 후보가 말을 더듬거나 착각해 말실수가 잦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그러자 바이든 후보는 CBS방송 시사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9·11 테러를 세븐일레븐(7/11) 테러라고 부르는 자가 얘기할 바는 아니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경사로에서 제대로 걷지 못하고 물컵을 한 손이 아닌 두 손으로 들고 마시는 모습 등으로 건강이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