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김용철 사장. (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이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구호 인력을 돕기 위해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5000만원, 피해가 집중된 의성군에 별도로 5000만원이 전달됐다.
지원금은 이재민들의 생계비와 주거 복구, 구호물품 지원 등 실질적 회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경북·경남·울산 등지에서 주택 117동을 포함한 325개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안동과 의성 지역에서만 약 3만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1만6700여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현장에서 헌신 중인 구호 인력에게 안타까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지난 2019년 강원 산불, 2020년 코로나19, 2022년 울진·삼척 산불 등 국가적 재난 상황마다 지원을 이어왔다. 또한 건설재해 근로자 치료비·생계비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