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투광조명 우선공급자로 선정된 머스코((사진=머스코)

글로벌 스포츠 조명 솔루션 기업 머스코(Musco Sports Lighting)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FIFA 퀄리티 프로그램’ 역사상 최초로 투광조명(LED 경기장 조명) 부문 공식 우선공급자(FIFA Preferred Provider)로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머스코의 축구 경기장 조명 기술과 품질이 세계적으로 공인됐음을 의미하며, 앞으로 FIFA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다.

머스코는 이번 인증에 앞서 리버풀 FC의 홈구장인 안필드(Anfield)에 세계 최초로 FIFA 인증 LED 조명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설치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당 조명은 눈부심 억제, 조도 균일도 향상, 특수 연출까지 가능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기존 메탈할라이드 대비 25% 에너지 절감 효과로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FIFA 퀄리티 프로그램은 매우 까다롭고 정밀한 성능 검증 과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머스코는 2019년부터 FIFA의 테스트 절차를 충족해왔으며, 이번 우선공급자 인증은 FIFA가 조명 분야에서 최초로 부여한 타이틀이다. 앞으로 머스코는 FIFA와 협력해 축구 경기장 조명 기술 기준을 공동 개발하고, 전 세계 축구 환경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 신규 또는 기존 경기장에 머스코의 FIFA 인증 조명 시스템을 설치하면 경기장 역시 FIFA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경기장 내 환경 개선은 물론 국제경기 유치, 대회 개최 경쟁력 강화 등에 있어 매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머스코코리아 이대우 지사장은 “이번 인증은 머스코가 글로벌 스포츠 조명 산업에서 갖는 기술적 신뢰성과 상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FIFA와 협력해 더 밝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축구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