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모멘텀도 다수다. 시가총액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인텍플러스에 대한 증권가 평가다.
LS증권은 22일 인텍플러스에 대해 "전방 고객사들이 회복세고, 대만향 CoWoS 퀄 테스트가 확정됐다.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2분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며 소부장 업종 내 선호주로 제시했다.
지난 2분기도 선방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 252억원(+4%QoQ, +49%YoY), 영업이익 16억원(흑자전환, OPM 6.3%)으로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구조조정으로 직원수가 4Q24 365명→ 2Q25 261명으로 크게 줄었던 것이 주된 배경이다. 차용호 애널리스트는 "평균 급여 6천만원 가정 시, 연간 71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분기 BEP 매출액도 250억원 내외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서에는 인텍플러스의 모멘텀 3가지가 강조됐다. 우선 전방 고객사의 회복이다. 기판 업황이 점차 회복되고 있어 내년 투자 재개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북미 고객사도 삼성 파운드리가 수주한 테슬라 AI6를 이어붙인 Dojo4의 패키징을 EMIB로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 애널리스트는 "북미향 대면적 기판 검사 장비 단독 공급업체인만큼 관련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게다가 북미 고객사에 대한 미국 정부 및 소프트뱅크의 지분 확보 투자가 논의되고 있어 투자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는 9월부터 CoWoS 검사장비의 대만 현지 퀄 테스트 시작이 확정됐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초기에는 OSAT 향으로 나가겠지만 추후 파운드리 직납까지 확대될 수 있고 이는 내년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적 턴어라운드도 주목할 부분이다. 차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고객사의 투자 재개에 따른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매출 구성이 올해 반도체 50% 2차전지 50%에서 내년 각각 70%, 30%로 제품 Mix도 개선된다. 내년에 OPM도 10.8%까지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