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안국약품 사옥에서 열린 펀드결성식에서 미래에셋캐피탈 김한수 본부장(왼쪽)과 안국약품 김선엽 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국약품)


안국약품(대표 박인철)은 미래에셋캐피탈(대표 정지광)과 함께 2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인 ‘미래에셋안국신성장투자조합1호’를 결성하고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 발굴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안국약품은 그동안 자체 역량을 기반으로 신사업 검토 및 직접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기회를 모색해왔다. 이번 펀드는 그 연장선상에서 외부 전문 투자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국내외 유망 벤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펀드 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맡으며 양사는 펀드 결성 이후 신사업 검토, 투자 대상 발굴 및 M&A 연계 등의 과정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뷰티, 의료기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안국약품의 사업 방향성과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보유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 및 투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안국약품은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국내외 투자 네트워크와 산업 분석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유망 벤처 기업과의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하고 장기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인철 안국약품 대표는 “바이오 분야에서 높은 투자 전문성을 갖춘 미래에셋캐피탈과의 협력은 안국약품의 신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국내외 유망 기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흐름을 기회로 삼아 안국약품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신사업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