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우측 4번째)와 오뚜기 및 오뚜기 프렌즈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프렌즈가 지난 11일 창립 4주년 기념식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뚜기 안양공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오뚜기, 오뚜기프렌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임직원 등이 참석해 창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뚜기프렌즈 이학천 대표이사의 기념사와, 오뚜기 황성만 대표이사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서부지사 문상식 지사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창립 4주년을 기념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측에서 우수사원 2명, 오뚜기프렌즈 자체적으로 우수사원 1명에게 표창이 수여되었다.
오뚜기가 컵라면 제품에 업계 최초로 점자 표기를 도입하고, 2022년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장애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개념을 적용, 점자명함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오뚜기프렌즈에서 점자명함 제작사업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총 4411건의 명함을 제작했으며 이중 1917건이 점자명함으로 제작되어 장애인 인식 개선과 사회공헌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오뚜기프렌즈에는 총 22명(발달장애 21명, 기타 장애 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고용 창출에 머무르지 않고 장애학생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진로·직업 교육 지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2년부터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협의체’에 참여해 진로 설계와 취업 연계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실제 현장 고용 경험과 인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교 및 관련 기관에 ‘현장 중심의 직무 수요’와 ‘고용 유지 조건’ 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장애학생의 원활한 취업을 돕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산업체 도제교육형 현장실습’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단순 고용을 넘어 교육과 고용이 연계되는 ‘현장형 취업 사다리’를 구축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며 장애인 교육과 고용이 연계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오뚜기프렌즈 관계자는 “향후 오뚜기팩토리 증축을 계기로 스팀세차·세탁보조·바리스타 등 신규 비즈니스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027년 상반기까지 장애인 고용률 100%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