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 DHL이 두바이 사우스 물류 지구에 새롭게 확장한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했다(사진=DHL)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 DHL 그룹이 지난 4일(현지시간) 두바이 사우스 물류 지구에 새롭게 확장한 ‘중동•아프리카(MEA) 이노베이션 센터’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본 센터는 독일 쾰른, 싱가포르,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DHL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에 이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새롭게 마련된 상설 거점으로 DHL 고객과 협력사, 산학 전문가들이 모여 ▲물류 분야 신기술 탐색 ▲확장 가능한 솔루션 테스트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물류 과제 해결을 위한 혁신을 공동 수행하는 협업 기반 플랫폼이다.
총 1,700㎡ 규모의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는 전용 미팅룸과 워크샵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DHL 고객솔루션&혁신(CSI) 조직의 지역 전문가들이 센터 내에 상주하며 혁신 과제 발굴과 실증 프로젝트를 주도해 지역 물류 혁신을 이끄는 대표적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국제특송기업 DHL이 두바이 사우스 물류 지구에 새롭게 확장한 ‘중동•아프리카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했다(사진=DHL)
DHL 그룹은 이노베이션 센터 확장 개소와 더불어 1억 2천만 유로를 투자해 두바이 사우스 동일 물류 지구 내 55,000m2 규모의 신규 멀티유저 창고 시설을 건설한다. 2026년 1분기 내 착공 예정인 해당 시설은 지역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향후 이노베이션 센터와 연계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전반의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카차 부쉬(Katja Busch) DHL 최고교역책임자 겸 고객솔루션·혁신 본부 최고 책임자는 “중동 및 아프리카는 역동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기존의 이동식 모듈 구조에서 상설 허브로 전환된 이번 이노베이션 센터 확장 오픈은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해당 지역에 대한 DHL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다”라며 “전 세계 DHL 이노베이션 센터 네 곳 중 하나로서 협업과 혁신을 통해 고객이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DHL은 올해 초 중동 지역에 5억 유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3억 유로를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 해당 계획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